경계선
장선우 지음, 장서윤 그림 / 달그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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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_장선우/장서윤

달그림출판사의 작품들은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라는 소개글이 참 적절하다. 때로 나에게 많은 생각과 위로를 던져주는 것은 결국 활자가 전부가 아님을 깨닫게 해준다. 감상하듯 보게 되는 그림, 평소 읽는 속도보다 천천히 넘어가는 책장 속에서 짧지만 간과했단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게 된다. 경계선 속에서 살아가는 나는 불분명하고 확실하지 않은 존재라 느꼈지만, 작가는 이를 조화로운 상태라 여기는 것 처럼. 또한 경계속에서 어떻게 살아갈지는 나의 선택일뿐이라 이야기한다.

✏️세상은 경계에 머무른다. 머리, 몸통, 팔, 다리처럼 분명하게 나뉘지는 않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누군가는 제일 싫어할 수 있다. 내가 아끼는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가치 없을 수도 있다. 좋고 싫음과 맞고 틀림. 취향의 겅계는 어디쯤일까.

✏️ 나는 어디에도 속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 그리고 생각한다. 경계는 조화롭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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