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엔 니체, 퇴근길엔 장자 - 회사 앞 카페에서 철학자들을 만난다면?
필로소피 미디엄 지음, 박주은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출근길엔 니체 퇴근길엔 장자

아주 오랜만에 재미있는 철학 입문서를 만났다:) 한국경제신문에서 보내주신 신간 ‘출근길엔 니체 퇴근길엔 장자’로, 작년에 철학에 대한 재미를 깨닫게 해주었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와는 또 다른 흥미진진함을 느낄 수 있었다. 우선 철학 입문자들도 거부감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보인다. 철학에 대한 이론서들은 해당 사상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을지는 몰라도 우리의 실생활에 접목시켜 직접적인 그리고 긍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지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예를 들면 실존주의가 당장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치열하게 고심해보지 않는다면 연결 짓기 어려운 것이 그 중 하나이다.
다만, 이 책에서는 현대사회의 철학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두루 끼치고 있는 저명한 학자들의 치열한 주장의 결과물 아주 쉽게 풀어내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또한 걱정, 근심, 불안과 같이 현대인들의 일상적인(그리고 또 부정적인)감정을 철학적 사유와 연결 지어, 해당 문제를 명쾌하게 인지하고 해결을 위한 메시지를 던져주기도 한다. 그 점에서 이 책이 출퇴근 길의 직장인과 더불어 이제 철학에 입문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친절한 책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직장인이여, 철학이라는 무기를 손에 넣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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