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도서관
지드루 지음, 유디트 바니스텐달 그림, 박재연 옮김 / 바람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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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팠다.
고래도서관이라는 제목이 나에게 즐거운 호기심을 가져다 주었지만 책을 덮었을 때는 눈물이 핑돌았다.

바다우체부인 주인공의 이야기였고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의 탄생이 있는 이야기였다.
또, 고래와의 우정을 이야기해 주었지만
누구도 원하지않는 죽음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었다.

탄생과 죽음이 공존하는 이야기.

약속을 지키기위한 고래의 기다림은
왜 고래사냥꾼들의 기다림의 결과가 됐을까?

아이에게는 아직 읽어주진 못했는데 고래배속의 도서관그림을 잠시 보여주었다.
아이는 너무 재밌어하고 이 책을 처음부터 읽어주길 바랬는데
나는 잠시 미뤄두었다.

서체도 내용도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란 생각에 아이 책꽂이에서 내책꽂이로 옮겨두었다.

누구에게든 어른이라면 권하고 싶은 책이다.
책에 잠시라도 진심으로 머물고 싶은 어른이라면 누구라도 말이다.

읽어봐야 안다
이 말 말고 이 책을 뭐라고 더 설명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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