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필력도 굉장히 탄탄하고 내용도 아주 매력적이에요. 배경 묘사도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엄청 몰입도 잘 되구요. 문제가 있다면 이 압도적인 피폐함 어쩔거 ㄷㄷ... 당당하게 자식 팔아먹는 부모 연놈들 보면서 혈압에 스크래치 쫘악 긁고 탐욕에 찌든 고회장의 망언을 보고 있자니 고구마 백 개를 입에 쑤셔넣는 기분이네요. 음울하기 그지없는 현실 분위기도 그렇고요. 무엇보다도 부디 겨울이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네요. 애가 어린 나이에 멘탈이 가루도 아니고 분자 단위로 쪼개질 일을 너무 많이 겪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네요 아주. 그래도 이건 그냥 쿠크다스 멘탈의 푸념이라고만 생각하고 흘려 들으세요. 이렇게 말하면서도 다음 권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중이니까.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