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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이야기 - 인생을 좌우하는 신경계
아르민 그라우 지음, 배명자 옮김 / 생각의집 / 2023년 5월
평점 :
인생을 좌우하는 신경계 "신경 이야기"
신경계의 상식과 응급 시 대처 방법에 대하여~

목차
1. 한 주의 시작
2. 누구에게 닥칠까
카테터 시술
중환자실에서
뇌졸중의 원인
드문 원인
뇌졸중 병동에서
뇌졸중 이후
뇌졸중 병동 - 중요한 성과
뇌졸중의 위험요인
사회 상황과 뇌졸중
지구적 관점
뇌졸중 예방
왜 지금일까? 뇌졸중의 방아쇠
뇌졸중 그 후?
뇌졸중 증상은 무엇인가? 응급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
실용적 조언
3. 뇌는 어떻게 일하나
미니어처로 보는 뇌의 세계
동작 제어 원리
주변 환경 탐색 원리
시각 원리
동물과 인간의 차이 - 언어
우리는 어떻게 결정하나
우리의 두뇌 - 슈퍼컴퓨터?
4. 신경과 근육이 협력하지 않으면
신경과 근육의 상호작용 방법
5. 신경이 고장 나면
근력 검사
증상과 증후군 - 진단법
입원 후 검사
신경의 구조와 검사
자율신경계
만성 신경 손상 - 다발성 신경병증, 국민병
다발성 신경병증의 원인
6. 머릿속 번개
간질이란 무엇인가?
간질 발작의 증상
뇌에서 번개는 어떻게 발생할까?
간질 발작은 어떻게 치료될까?
7. 치매
치매 - 기억력이 나빠지면
가장 흔한 치매 형식 - 알츠하이머
치매 - 수많은 원인을 가진 증후군
치매 환자는 특별한 돌봄이 필요하다
8. 천의 얼굴을 가진 질병
다발성경화증 - 그게 뭘까?
다발성경화증 진단은 어떻게 내릴까?
예방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 전망이 확실히 개선되었다
9. 머릿속 악천후
편두통 - 매우 흔한 질병
편두통은 어떻게 생기고 아우라는 어떻게 발생하는가?
편두통 치료는 어떻게 할까?
10. “신발을 잘못 신은 것 같아”
파킨슨병이 증가하고 있다
살충제와의 연관성을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파킨슨병 뒤에 다양한 질병이 숨어있을 수 있다
오늘날 파킨슨병은 잘 관리될 수 있다
병이 더 진전되면
11. 신경과 의사는 어떻게 일하나
모자이크 조각이 모여 그림을 완성한다
더 많은 시간을 찾아서
신경과 - 팀워크
마지막으로 환자에 대해
참고문헌
작가
아르민 그라우
의학교수이자 박사이다. 루드비히하펜 클리닉의 신경학과 수석의사이다. 그의 전문 분야는 뇌졸증인데, 특히 감염 및 염증 그리고 사회적 조건과 뇌졸증의 연관성을 연구한다. 독일 뇌졸증 협회 회원이고, 2018년과 2019년에는 협회장을 지냈다.
신경계!
신경계는 자극을 받아들여 해당기관으로 전달하고 반응하도록 하는 기관을 말합니다.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로 나누어지고, 자극을 전달하고 반응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특수한 세포인 신경세포 즉, 뉴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추 신경계는 뇌와 척수로 나누며, 몸 전체에 퍼져 있는 신경다발을 통틀어 신경계라고 합니다.
이러한 신경계에 문제가 생기면 뇌졸증, 뇌전증, 편두통,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뇌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저자인 아르민그라우박사는 신경과 병동에서 일어나는 신경계 환자들의 병증과 환자와의 대화 등 환자의 상황들을 상세히 소개하며 신경계의 오작동과 신경 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보통 사람들이 관심 있고 궁금해하는 부분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평소 알지 못했던 신경분야의 상식을 키울 수 있고, 긴급한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지식과 대처 방법을 알려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위 내용처럼 뇌졸증에 대한 여부와 예상되는 증상과 대처 방법을 알기 쉽게 열거하고 있다.
혈관의 혈전이 막히면서 혈액 공급이 중단됩니다. 혈액 공급이 중단되고 5분이 지나면 뇌세포가 손상되어 뇌기능이 멈추게 되고 환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집니다.
뇌졸증 여부를 확인할 때 주의 깊게 볼 사항들은
첫째, 언어장애, 발음, 실어증이며
둘째는 실명, 마비, 뒤틀리는 얼굴과 입.
셋째는 손바닥을 위로하여 양팔을 들 수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환자를 절대로 혼자 있게 하지 말아야 하며, 음식을 일절 주어서는 안됩니다. 물도 삼가해야 합니다.
뇌졸증은 1초라도 단축해야 하는 신속한 처치가 필요하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뇌졸증 병동으로 이동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뇌졸증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고혈압이며 그 외에도 당뇨병과 콜레스테롤, 흡연, 과음, 운동 부족, 비만, 영양불균형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위험요인에 대해 대처하면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모든 것이 신경 질환과 연관됩니다.
금연, 적당한 음주, 규칙적인 운동(매일 30분), 과일과 채소, 비만 탈피나 체중 감량이 가장 중요한 예방책입니다.
정기적인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검사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위험요인은 대부분 우리의 생활방식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또한, 미세먼지와 환경공해가 기관지 질환의 위험뿐 아니라 뇌졸증과 심근경색의 위험도 높인다고 합니다.
이는 환경보호에 관한 정치적 정책이 요구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치매는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질병입니다.
기억을 잃는다는 것은 단연 최고의 두려움입니다. 특히 사랑하는 가족을 기억 속에서 지운다는 것은 당사자에게도 가족에게도 형용할 수 없는 고통입니다. 혹시나 치매에 걸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계십니다.
치매는 조기 발견 시 호전될 수 있고 정상 생활이 가능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예방도 가능하다고 하니 눈여겨볼 만합니다.
65세까지 치매 환자는 1퍼센트 미만이고, 90세 이상은 약 30퍼센트에 달합니다. 치매의 특징은 정신(인지) 능력과 일상생활 능력의 감소 및 상실입니다. 일상생활에 중대한 제한이 없는 경우에는 '경미한 인지 장애'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치매의 진행 과정에서 기억력 장애를 겪게 되는데 새로운 기억이나 단기 기억이 문제가 됩니다. 언어 능력과 이해력이 떨어지고 문장이 더 단순하고 짧아지고, 어휘 선택이 제한되고 언어가 빈약해지고 복잡한 텍스트를 이해하기 힘들어집니다. 더 심해지면 시간 감각과 방향감각이 약해져서 오늘이 며칠인지 모르게 되고 계절 감각까지 상실하게 됩니다.
현재 있는 곳이 어디인지 집으로 가는 길이 어디인지도 잊게 됩니다. 더 나아가 공격성, 불안증 밤과 낮이 바뀌게 되면 보호자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고 지치게 됩니다. 치매가 진행될수록 무력감과 환경 의존성이 커지게 됩니다. 그런데도 아직 효과적인 치매 치료법은 없습니다. 치매를 두려워하는 이유입니다.
위험하게 막힌 대동맥을 카테터로 뚫어 더 큰 장애를 막을 수 있고, 다발성경화증, 간질발작, 편두통 치료에서도 새로운 치료법이 많이 개발되었고 지금도 되고 있다.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도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카테터( catheter)
카테터(catheter)는 의료용 소재를 이용, 압출 성형하여 만든 얇은 관으로 의학 분야에서 다양한 기능으로 쓰이고 있다. 카테터는 병을 다루거나 수술을 할 때 인체에 삽입하는 의료용 기구이다. 재료나 만드는 방식에 따라 심혈관, 비뇨기과, 위장, 신경 혈관, 안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하다.
카테터는 인체의 강, 관, 혈관에 삽입할 수 있다. 배액, 액체, 기체를 투여할 때나 수술용 기구를 이용하여 접근할 때 쓰이고, 이 밖에도 카테터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카테터가 삽입되는 과정을 카테터리제이션(catheterization)이라 한다. 카테터는 사용 목적에 따라 단단한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에 얇고 유연한 관을 사용한다. 일시적이든 영구적이든 관계없이 신체에 남아 있는 카테터는 유치 카테터(indwelling catheter)라 부른다. 영구적으로 삽입한 카테터는 펌 카테터(permcath)라 부른다.
고대 시리아 사람들은 갈대를 보고 카테터를 고안하였다. 원래 “Katheter”는 예를 들면 플러그와 같이 삽입이 된 기구라고 불렀다. 결국 “katheter”는 “(어떤 곳에) 놓여져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kathiemai”에서 온 말이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방광 안의 소변을 비우기 위해 요도에 속이 빈 금속 관으로 된 카테터를 넣었었는데, 그때 쓰이던 관이 “kathether”로 알려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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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올바른 생활방식은 신경 질환을 예방하는 최고의 길입니다.
혈압관리, 충분한 운동, 건강한 식습관, 금연,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조절, 취미생활, 대화, 여러 사회활동이 있는 활기찬 생활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생활방식은 가장 두려워하는 치매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평소에 항상 느끼고 강조하는 부분인데요...
우리는 어딘가 문제가 생겨 병원에 가게 되면 자신의 상태를 의사에게 정확하고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설명도 제대로 하지 않고 돌팔이 의사라고 비난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의사라도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하면 알맞은 처방을 할 수 없게 되고 치유가 늦어집니다. 그러니 무엇보다도 자신의 몸 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발로 서서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고,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것에 대하여 감사하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문제없이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하여 감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