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생각하면 내가 행복해
여상도 지음 / 좋은땅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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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생각하면 내가 행복해

조화와 균형을 찾는 자아성찰 에세이

나를 생각하면 내가 행복해_여상도





"나를 생각하면 내가 행복해"

제목처럼 나를 생각할 때마다 행복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주 가끔 내 스스로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충만할 때가 있습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가끔은 저처럼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시간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에 참 행복하지 않나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런 시간이 너무 짧고 적다는 것이죠! 

계획대로 되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는 일은 무던히 노력하고 운까지 좋아야 가능하니까요. 

늘 바라는 한 가지인 행복을 위해 우리는 기도하고 바라고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이 글의 저자인 여상도 작가는 행복의 정의를 표현하기 힘든 이유를 행복이 인간의 고유성을 반영한 내면적인 가치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남에게 행복해 보이려는 사람은 그 행복의 기준을 다른 사람의 시선 위에 두어야 합니다. 그러나 행복의 기준은 나에게 있으니 행복의 기준도 내가 설정해야 합니다. 내가 먼저 행복해야 그 행복이 너에게 전해지고 더 나아가 우리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것입니다. 행복은 나 자신의 성찰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사람의 마음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사람은 똑같은 일을 당하더라도 본인의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해 하기도 하고 불행해지기도 한다. 신체 일부를 잃더라도 그것을 행복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난과 역경을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사람 마음의 행로는 정말이지 불가사의하고 예측하기가 어렵다.

깃털같은 마음 P.37

사람의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와 같다. 공기는 자기가 갇힌 용기 전체를 모두 채우고, 그것이 어떤 모양이든 간에 자신의 모습을 용기의 모양과 일치 시킨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도 모양이 정해진 것이 없어, 어떤 형태의 그릇에 담길 때마다 그 모습도 그에 따라 연동되어 변화한다. 진정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은 눈에 보이는 것들의 지배를 받지만, 정작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은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으로부터 연유 된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P.45

나에 대한 성찰은 마음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비슷한 일을 겪으면서도 사람들의 느낌과 생각은 각자 다릅니다.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중요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자아, 또는 또 다른 나라는 뜻을 가진 '알터 에고'라는 말이 있습니다. 쪼개질 수 없는 자아가 심리적으로 나누어진다는 뜻으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단어라기 보다, 좀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배우자, 자신의 분신 같은 사람, 친한 친구, 등 너무 가깝고도 소중해 쪼개질 수 없는 자아가 심리적으로 나누어진다는 뜻입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 자아가 둘로 나누어진다고 합니다. 이를 알터에고가 생긴다고 하는데요, 결혼을 하게 되면 내가 둘로 쪼개져서 배우자라는 또 다른 자아가 생겨나게 되는데 이를 알터에고라고 지칭합니다. 배우자를 또 다른 자아라고 지칭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우리는 배우자 등 가까운 사람들 틈에서 질투를 느끼게 됩니다. 질투는 또 다른 자아 즉 알터에고에 관해서 하는 말인데요 사람은 자신의 또 다른 자아에 대한 독점권이 흐릿해질 때 질투의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그 질투심은 깊이 숨기고 싶어 합니다. 작가는 질투는 명확한 사랑의 표시이므로 숨기지 말고 떳떳하게 드러내라고 말합니다.

자연의 원리가 조화와 균형인 것처럼 사람의 내면에서도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야 평온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의 마음속에 늘 있는 불균형과 부조화를 어떻게 해소하고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할까요?

필자는 생명의 근본인 자연과 그 자연으로부터 잉태된 인간이란 존재가 처음부터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있었는데, 자라면서 그 조화와 균형이 깨져서 마음이 어려원 진다고 합니다.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조화와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자기성찰을 하여 스스로의 본심을 파악하고 진심을 알게 되면 나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자존감이 생겨서 자신을 스스로 조화롭게 만든다고 합니다. 자기성찰이란 자신의 육체와 정신이 원래부터 조화롭고 균형 잡힌 실체라는 것을 깨닫는 일이라고 합니다. 내 안의 상반되는 마음이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이룰 때 마음은 고요해지고, 고요한 마음으로 자기 성찰을 하게 되면 몸과 마음의 조화가 저절로 일어나서, 스스로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자기성찰로 행복을 찾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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