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 이하 회사를 경영하는 법 - 작은 회사의 경영노하우는 따로 있다, 개정판
이시노 세이이치 지음, 김상헌 옮김 / 페이퍼로드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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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두고 읽을 책.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다르다. 많은 이들은 이 사실을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을거다. 하지만 다름을 앎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많은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들은 대기업의 방식을 접목해 왔다. 완전히 틀린 방법은 아니다. 다만 많은 이들은 대기업이 중소기업 단위였을적 무엇을 했는지에 관심을 가지기 보단 지금 잘 되고 있는 모습과 그 위대함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걸 자신의 사업장에 적용해 보고 있진 않은가. 사업이든 회사든 뭐든간에, 잘 될 때는 뭐든 별 탈이 없을지라도 어려울때가 문제이고 그 난관을 어떻게 해쳐나가는가가 중요하다. 잘 된 사람들도 처음부터 자리 잡진 못한다. 남아있는 사람들이 살아 남은 것일 뿐이다. 그동안 우린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고 경험치를 쌓은 결과물만을 보고 있던건 아닐지. 그러므로 처음 무언갈 시작하거나 소규모의 사업장이라면, 오히려 빛나는 위치에 있는 높은 곳들만 바라보기 보단, 그 중간 과정에 있는 곳으로 부터 배우는 것도 엄청난 자양분이 된다는걸 잊지 말아야한다고 본다. 즉, 대기업의 방식을 있는 그대로 적용하는게 무조건 좋은게 아닌 듯 하다. 그 방식이 잘 접목되지 않거나 지금 당장 적용했을땐 오히려 독이 될 경우도 있기에. 이 책은 중소기업 사장들 뿐 아니라 소상공인과 일반 자영업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사실 자영업자인 지인들과 함께 이 책을 틈틈이 들었는데(tts이용) 그동안 자신들이 놓쳤던 부분, 실수했던 것들에 대해 잘 정리를 해 놓았다며 따로 구매해 달라고 부탁해왔다. 비록 저자가 외국인이고 사례들 또한 일본 기준이지만, 한국의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아 읽는데 괴리감은 없었다. 만약 다른 경영서를 많이 읽어보았고, 베테랑 사업자이며, 어려운 책들도 쉽게 읽는 분들이라면 다 아는 내용이라고 외칠지도 모르겠으나 경영의 세계에 문외한인 나로서는 매우 유익한 책이었다. 베리 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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