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의 연쇄살인 추적기 :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의 연쇄살인 추적기
권일용.고나무 지음 / 알마 출판사 / 2018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범죄 수사팀과 프로파일링에 관한 이야기.
범죄가 왜 약자를 향하는지 범죄자의 심리를 보며 허탈했다. 책에서는 양극화가 하나의 원인으로 나오지만 그것 또한 하나의 낙인이라고 본다. 모든 가난한 사람들이 사회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기에.(이와 관련된 내용 또한 책에 언급되어있다.)
수사시 인간 심리 분석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사회에서 정신적으로 소외감을 느끼는 이들이 늘어나는 시점이라 앞으로의 대한민국 사회가 이를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지 우려스러움과 동시에, 앞으로 미디어에서 범죄자를 어떻게 조명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안전한 사회에 대하여 많은 물음표를 던져준 책. 한번 읽어보기 좋다.

‘사회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거나 ‘부모가 원망스럽다’ 같은 방어기제죠.

무동기 범죄자들은 급격한 양극화로 계층 간 장벽의 두께가 너무 두꺼워져서 ‘나의 신분이 바뀌지 못한다’는 뒤틀린 좌절감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정작 무동기 범죄자들은 자신처럼 가난한 사람들을 범행 대상으로 택하죠.

1990년대 말 어떤 연쇄강간범에 대한 자문 의뢰를 받고 터비가 "그가 법정에서 얼마나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든, 그가 체포되어 반박할 수 없는 증거가 제시되기 전까지 그는 결코 강간을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라고 말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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