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나를 즐겁게 하는 의외의 행복 - 지갑을 열지 않고 즐기는 67가지 행복 테라피
로날드 P. 슈베페 & 알료샤 A. 슈바르츠 지음, 이지혜 옮김 / 명진출판사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당신은 행복합니까? 지금 당신은 즐겁습니까? 라는 질문을 해온다면, 매 순간 그렇다. 라고 100% 대답하고 싶다. 하지만 아마도 그렇다 라고 대답할 확율은 10%로도 안될 것 같다.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즐길 수 있으면 좋다 라고 늘 생각하면서도 사람들과 부딪히고, 쌓인 업무와 씨름하고, 시간에 쫒기다보면 어느새 한숨만 내쉬고 얼굴은 퉁퉁 부어있기 일수이니 마음이 편할리 없고 행복이란 단어의 'ㅎ'도 나오기 어려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휴일에도 쉬는게 주 목적이 되어버렸고 바람을 쏘이더라도 일 순간 뿐이다. 

Relax, Refresh, Enjoy Your Life!
짧게는 1분, 길게는 하루 30분,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행복을 누려라

이 책을 표현해준 딱 두줄이 눈에 쏙 들어왔다. 스물다섯을 지나 삼십을 바라보고 있지만 나이가 무슨 상관있겠느냐 하는 것이 내 생각이고 스물다섯뿐만아니라 서른,, 때론 마흔,,아니 환갑을 지나서도 삶의 즐거움을 느끼고 픈 마음은 모두의 것이다. 행복이란 것을 어찌 그때만 느끼고 싶겠는가.. 딱히 재정상태 맞물리지 않고 능동적인 행동과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보고, 기억해둬도 좋을 책이다. 몸을 쓰는 방법부터 자신을 다스리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나열해놓고 있지만, 거창하지 않고 추상적이지 않아 쉽게 따라할수 있는 것! 이게 바로 이 책의 다른 점이다. 자기개발서들의 행동지침들을 보면 듣기엔 다 좋은 말들 뿐이지만 그대로 따라하기엔 뭔가 어렵다고 느껴진다. 그런 점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첫장의 걷기명상에서 {네 걸음을 걸으며 숨을 들이쉬고, 다시 네 걸음을 걸으며 숨을 내쉬는 동작부터 시작한다.} 이런 설명과 함께 간단한 그림들도 함께 볼 수 있어서 작가가 설명한 것이 어떤 동작인지 알기 쉽다. 내가 해온 스트레칭이 이런데에 도움이 되는 것이였군.. 라고 생각할 것이다. 5분에서 15분 정도로 몸을 풀어 긴장을 풀어주는 동작들을 일주일 정도 해보니 자연스레 익숙해졌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해왔던 행동들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관계의 재발견 편에서 북크로싱을 보았을 때, 은근 웃고 있었다. 북크로싱 직접 등록하거나 한것은 아니지만, 혼자보기 아깝네_라고 생각한 책을 북까페를 통해 나눔하고, 그 동안 즐거움도 느끼고, 70%는 좋은 인연이 되어 주었다. 인터넷에서 인연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내겐 새로운 경험이였고, 또 다른 기분 좋은 일이였음을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떠올린다.

창의력의 재발견 편에서 세계지도 익히기 그림을 본다면 한번쯤은 웃고 넘길 것이다. 알고 있던 것이라도 두세번은 보고 지나갈 것이다.

대륙을 동물과 아이스크림으로 표현하다니 창의력편에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세계사를 배우면서 대충은 알지만 막상 떠올리려면 그것도 한번에 확~ 생각나지 않으니 이런 방법이 굿아이디어 아니겠는가. 아이들에게 설명할 때에도 좋은 팁인것 같다.

지시하거나 명령하는 책이 아니라 동기부여를 해주고 손 내밀어 잡아주는 책이여서 좋았다. 무심하게 지나치는 한가지 행동, 한가지 생각들을 바꾸게 만들고 그로 인한 변화의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작가의 마음과 일치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67가지를 모두 다 해야 얻을 수 있는 행복이 아니라 그 중 단 1가지 만으로도 기분전환이 될 것이다. 남들에게 내보여야 좋은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좋은 것을 찾는다면 분명 플러스가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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