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인가 사랑이 아닌가 - 연애 심리 지침서
시부야 쇼조 지음, 지희정 옮김 / 보누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사랑인가, 사랑이 아닌가.. 한권을 다 읽었지만 정답은 알 수 없다.

왠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느낌이랄까? 아니면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을 걷는 듯 하다.

사랑에 올바른 정답이 있을거란 내 생각자체가 오류인 것 같다.

 하긴 그대로 따라해서 성공할 수 있다면, 세상 그 누구라도 실연에 아파할 사람은 없을테니 말이다.

그냥 웃음이 나왔다. 단락 앞에 나오는 간단한 심리테스트가 있다.

사무실에 아직 솔로인 나를 포함해서 두 명을 더 동참시켜보았다. 우리의 사랑이 어떻게 다른지 한 번 보자 하는 마음에서였다. 그런데 이 심리테스트 나의 생각과 비슷한 답을 선택한 후에 결과를 보는 것조차 먼가 어중되다.

2/3정도만 결과를 확인한 느낌이다. 동료들 역시 -그게 다냐? 그래서?' 라고 묻지만 이게 끝이였다.

그리고, 결과의 반 이상에서 나는 남자성향인 듯 하다. 아무래도 일본 역시 지난 시대가 남성 위주라서 어느정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와 반대로.. 요즘.. 지금 이 시간들을 살고 있는 우리와 약간 동떨어진 기분이 들기도 한다. 구체적이라든가, 세밀한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어렵다. 사랑인란 것은 처음부터 책으로 전부 배울 수는 없는 것이였나보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을 말하는지. 바람기편을 보면서 나는 점점 미궁으로 빠지는 듯하다. 독자가 좀 더 긍정적이고, 감동적인 것을 원한다면 이 책은 권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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