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초코 우유 세상을 바꾸는 아이들 1
애드리안 포겔린 지음, 권도희 옮김 / 서울문화사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두 소녀를 만납니다.

용기없는 어른보다 더 큰 사람들인 두 소녀. 카스와 젬미

 

색안경 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이고 들리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줄 아는 아이들의 마음이 책의 곳곳에서 피어납니다. 

이 겨울 너무도 그리운 봄의 아지랑이처럼......

 

카스네 동네로 이사 온 젬미는 태어나면서부터 피부색이 다르다는 단 한가지 이유로 수많은 편견이라는 장애물넘기를 하면서 자라왔습니다.

그리고 카스의 아버지는 그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과의 섞임 자체를 회피하는 우리가 말하는 인종차별주의자.

우리 마음에 있는 벽을 대신하듯 흑인이웃의 이사소식에 없었던 담을 두릅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겐 그 담은 눈에 보이는 담일 뿐 마음의 벽이 되지는 못합니다.

그렇게 된 연유가 아이들의 편견없는 마음이기도 하겠지만

젬미와 카스에겐 아이들이라는 공통분모외에도 달리기라는 유일무이한 공감대가 있었답니다.

 

달리기로 서로를 알고 싶어하게 되고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저도 겪었던 소녀시절의 어느 친구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를 책 속의 인물로 동화시키는 것 만큼 책과 나를 하나되게 하고 그 책이 오래 가슴에 남게 되는 일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하게 되었답니다.

 

요즘은 닌텐도나 연예인 이야기로 아이들의 공통분모가 더잘 형성되는 사회의 분위기지만

어른들인 우리가 조근더 신경쓰고 도운다면

그러니까 이런 좋은 책들을 잘 골라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이야기하고 권한다면

아이들의 관심사가 책으로 옮겨지는것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또한 들었답니다.

 

젬미와 카스로 인해 그 윗 세대인 부모들의 마음가짐이 변하고 색안경을 벗고 마음의 눈으로 있는 그대로의 서로의 모습을 알아가는 어른을 그린 부분도 있습니다.

카스의 아빠가 뜻하지 않는 사고를 당하면서 그 일을 계기로 어른들이 가까워지지요

그리고 그렇게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어른들은 그제서야 서로의 모습을 겉이 아닌 속마음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어른들이 변해가는 모습 역시 아이들에겐 배움의 길이 될 것이고, 그렇게 변한 어름 자신의 모습이 하나 둘 모여 사회가 변하고 세계가 움직이는이른바 나비효과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이 제목은 정말 단순하면서도 더없이 기발합니다.

책 전체를 이 한마디 제목으로 대신 할 수 있으리라 여겨지게 되었어요

아마도 그리 여기실 독자들이 많을 책이랍니다.

 

흑인아이 젬미와 백인 아이 카스 그래서 초코+우유라지요.

우리가 이 초코우유를 색으로 구분하여 보지 않고 우유의 한 종류로 맛있어 하듯이

아이들의 겉모습 피부색만으로 아이들을 평가 할 사람들은 이제 존재하지 않았으면하는 바램을 담아 권장연령 제한없이 이 책을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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