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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육아 법칙 - 하루 10분, 내 아이와의 놀이로 행복해졌다
윤정란 지음 / 프로방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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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의 평범한 일상을 담은 사진이 꾸밈없어서 좋습니다
생각을 행동으로 바꾸고 일상의 틈을 기록하는 일은 아주 특별하다 생각합니다
정답이 없는 육아이지만 작가님의 일상과 시간과 애정이 녹아든 노하우들이 고맙게 느껴지는 책입니다
아이들 성장과정에 맞는 놀이와 10분이라는 시간을 들여 아이와 함께한 기록들이 사랑이 느껴집니다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활동들이라 부담도 없네요
구름빵 그림책을 함께보는 사진에 여운이 오래 남습니다 아이들은 그저 엄마와 같이 있는 모든 순간을 흡수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안 하는 것은 쉽지만 하는 것은 어렵다는 말을 이 책을 통해 한 번 더 다짐하면서 기쁘고 행복한 10분육아 출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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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트넛 스트리트
메이브 빈치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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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장면에서건 딸이 제외되지 않게 신경을 쓰면서. 돌리의 생일파티를 계획하는 엄마에 대한 설명이다. 외모와 성품이 완벽한 엄마를 둔 돌리는 어떤 상황도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 특별히 돌리가 느끼는 감정을 세밀하게 묘사된 부분도 없는데 말이다. 세심한 배려의 완성형을 보여주는 돌리의 어머니에 대한 소소한 일상은 돌리에게 어떤 막 같아 보인다.
소설 전체의 배경같기도 한 엄마라는 이미지가 보일듯 말듯한 커튼처럼 갑갑한 마음을 들게한다.

오래 전인데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글귀가 있다. 들팔에 핀 이름 조차 모르는 꽃과 풀들을 보면서 어느 누가 살뜰하게 보살펴주지 않아도 알아서들 자라고 살아간다는 것이었다. 자녀의 모든 일에 애를 끓는, 혹은 불안감으로 자신과 자녀를 분리시키지 못하는 부모에게 하는 말이었다.
돌리의 어머니의 상황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의 분리불안은 자녀를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원인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자녀를 믿지 못하는 것과 자신의 방식이 최선이라 느끼는 무서운 확신때문일것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 내 모습의 일부를 보는 듯 하다.
돌리를 위하는 어머니의 마음과 행동이 돌리를 친구와 사회로부터 고립시킬 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돌리 어머니는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다. 억지스럽거나 과장은 없다. 그것은 스스로에게만 가능해야 한다고 본다.

잘 웃는다. 친절하다. 내가 많이 들었던 말이다. 스스로를 꾸미거나 감추려는 의도없는 솔직한 감정과 태도였다. 살면서 가끔 과장된 웃음이나 마음과는 다른 친절을 드러내야할 때가 있기는 하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그렇다. 지나친 배려로 인해 혹은 무조건적인 긍정적 태도로 나와 타인을 멀어지게 한 적도 있다. 혹은 과한 겸손도 마찬가지다.

돌리의 어머니는 누구에게나 호감을 받는 외모와 태도를 가졌지만 정작 자신을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을 느낄 수가 없다 특히 오지 않은 미래를 불안과 두려움을 돌리의 상황으로 대리만족 하면서 견뎌나가려한다
자신은 늙어가지만 어린 딸 돌리의 상황에 과거의 젊은 나로 살아가고 싶어한다 어머니의 개입에 돌리 자신의 입지가 불분명해진것도 돌리의 입장에서는 힘든 일이지만 돌리의 어머니가 자신의 이름을 잃은 것이 나는 더 안타깝다.

작가의 단편은 처음이지만 인상적이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통해인물의 심리가 전해지고 나아가 나를 고민하게 한다. 내 이웃 내 친구 내 언니 동생 그리고 엄마의 이야기이자 나의 이야기이다.
다른 단편들 궁금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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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1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88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이문영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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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콜리니코프와 길고 먼 동행을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게 뭘까? 새로운 한 걸음, 자신의 새로운 말을 무엇보다 두려워하지......‘
그의 말에 일부분 동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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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의 사랑 오늘의 젊은 작가 21
김세희 지음 / 민음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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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를 무언가의 관문으로 생각한다면 이 책은 사랑의 관문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것에 대한 누군가의 어느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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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연필 - 2011년 제17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71
신수현 지음, 김성희 그림 / 비룡소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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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민호라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빈번히 하는 상황 설정이다.


그 처음이 내가 주인공이라면.. 만약에 나라면..


그런 관점에서 볼때 [빨강연필]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기에 참 좋은 소재와 주제를 지닌 책이었다.


다음으로 작가는 왜 이 책을 썼을까?를 같이 고민해본다.


두 과점이 하나로 합쳐지기는 하지만


아이들은 만약 나라면...보다 작가는 왜 이 책을 썼을까?를 조금 더 어려운 질문으로 받아들이고


조금 더 신중히 생각해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우선, 시선을 끄는 제목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해 본다.


빨강연필.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을 평가하는 자극적인, 시작화된 잣대의 상징. 빨강연필.


우리 때 보다는 마음의 부담감이 요즘 아이들은 조금 덜 한 것 같다.


아이들의 의사는 다양했다.


 


왜? 제목을 빨강 연필이라고 했을까?  


빨강색이 주의, 조심 이런 것들을 뜻하니까 옳지 못한 일에 조심하라는 뜻의 경고성 제목이라는 의견.


연필은 아이들과 늘 같이하는 중요한 물건이고 눈에 잘 띄는 빨강색을 입혀서 제목을 더 잘 띄게 하려고 한다는 의견


쓰기는 학생들이 아주 싫어하는 것인데 쓰기를 강조해서 관심을 생기게 하려고 한다는 의견등


크게 그런 방향의 의견이 나왔다.


예전에 어느 신문에서 아시아계통에서는 빨강색을 좋아한다는 연구결과와 관련하여


한 스포츠 브랜드가 인기를 누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재밌게 표현 한 기사를 읽은 적 있다.


그런 의미에서 '빨강'은 긍정과 부정그리고 유혹과 강한 방어등 창과 방패, '모순'의 의미를 한데 지니고 있는 것 같다.


빨강연필로 인하여 민호가 유혹을 경험했던 자신의 삶에서 스스로 걸어나와 성장을 경험하게 되는 것.


아마도 유혹에 빠져들지 못했었다면 민호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었을까?


빨강 연필은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어른들에게도 깨우침을 준다.


각자 삶에서 빨강연필이 주는 달콤하고 쉽고 빠른 유혹을 이겨내고 자기 스스로의 템포로 삶을 살아가라고.


 


민호의 이야기로 돌아가 아이들은 쓰는 행위를 별 다른 이유없이 싫어하고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두 말할 나위 없이 어른들의 잘못된 반응에서 오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빨강연필로 쓴 글이 상을 받게 되면서 이전에 느낄 수 없었던 칭찬과 관심이라는 유혹을 벗아나지 못해


빨강연필의 존재를 말 할 수 없었던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이들의 글을 평가?하는 어른들은 잘 쓴 글과 잘 못 쓴 글의 잣대를 글의 양에 비추어 보는 경우가 많다.


생각과 느낌의 양도 아이들마다 같이 나누어주고 강요하는지 모른다.


 


민호가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잘 이야기할 수 있는 상대가 있었다면


빨강연필의 유혹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뿌리칠 수 있었을 것이다.


예전에 교육방송에서 마시멜로 이야기처럼 비슷한 실험을 방송한 다큐가 있었다.


유혹에 강한 아이는 자기 이야기를 존중하고 객관적으로 들어주는 인위적 환경, 즉 사람과의 관계 형성이 잘 되어 있는 경우였다.


그 사람과의 관계는 부모, 친구, 선생님으로 축약된다.       


민호가 아버지에 대한 믿음과 불신사이에서 방황하는 부분이 이에 반하는 상황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요소요소가 있을 것이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아이들에게 내가 만약 민호라면..으로 이야기를 나눴을 때


계속 빨강연필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자기의 것을 하겠다는 말을 한 친구가 한 명 있었다.


나머지 대부분은 정도의 차이는 조금있었지만 어느 정도 쓰다가 겁이 나서 더 안 쓸 것 같다는 의견,


한 번만 써보고 그 다음부터는 안 쓸 거다라는 의견이 많았다.


대부분은 어른들께 들키면 혼 날 것 같은 부분도 있지만


나도 노력하면 잘 쓴다, 내가 빨강연필보다 더 잘 쓸 수도 있겠다라는 의견이었다.


자신감 넘치는 요즘 아이들의 생각을 반영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앞서 말 한 계속 빨강연필을 쓰겠다는 친구는


평소 부모님이 도덕적인 성품에 대해 고민하고 염려하던 친구였는데,


공부를 잘하는 그 친구는 성적을 받아도 꼭 도덕에 관한 점수가 낮다는 것이다.


그 친구는 빨강연필로 그렇게 잘 쓰다보면 나중에는 내가 배우게 되서 나도 잘 쓸 수 있을 것이다라는 의견이었다.


그런 의견들이 오가는 와중에 아이들끼리 의견이 나뉘게 되고 자연스럽게 토론이 되었다.


빨강연필에게 배우는 건 관계없지만 연필이 쓴 글을 내서 뽑히거나 상을 받는 건 거짓말이니까 안된다는 의견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작가가 이 책을 쓴 이유와 연결하여


작가는 자신을 속이면 안된다.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해야한다. 자신감이 중요하다. 한 번 거짓말 하면 자꾸 거짓말 하게된다등


이런 것들을 가르쳐 줄려고 이책을 썼다라고 의견을 모았다.


한 친구가 마무리 하면서 민호가 빨강연필로 계속 글을 써서 상을 받고 그랬다면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라는 속담이 떠오른다고 했다.


 


반짝 빛나는 빨강연필이 다른 친구의 눈에 띄게 되면서 막을 내리는데


그 연필이 내 눈에 띈다면 과연 나는 유혹을 다넌에 뿌리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자신있게 아니~ 안돼라고 단호한 결정을 내릴지는 스스로도 의문이다.


 


생각을 나누게 한 빨강연필.


초등학생들과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아이들 개개인의 생각을 나눠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내 생각만 옳다는 내 이야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조금 줄어들 것 같다.   


     


 


우리는 크고 작은 유혹들과 맞서가며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해도 무방할 정도로


다양한 유혹들과 부딪혀가며 살아가고 있다.


사회가 점점 더 복잡 다양해지는 건 그만큼 유혹이 더 많아진다는 것과 같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나를 유혹하는 것에 대해 물었다. 


게임, 연예인, 음악, 만화책, 음식, 옷으로 압축되었다. 


그 중 게임이 압도적이었다.   


아이들 문화의 범위가 좁아지고 있다는데 어른들이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유혹을 떨치기 위한 아이들의 방법은 무조건 참는다는 게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했다는 부분도 관신있게 봐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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