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계백
이규희 지음, 이경하 그림 / MBC C&I(MBC프로덕션)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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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백제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공주나 부여를 다녀온적은 없어요.

그러나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과 꼭 다녀오고 싶은 곳이기도 하답니다

TV에서 사극드라마를 보고 역사에 대해 점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우리아이또한 사극드라마를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같이 보면서

질문도 많고 궁금한점도 많이 생기고 역사에 대해 알고싶은 점이

생기게되는것 같아요. 그러다가 아버지 계백이라는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계백이라 함은 백제의 훌륭한 장군으로 알고있는데

조금 무섭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황산벌전투에 나가기전 자식과 부모를 모두

죽이고 나갔기때문이지요. 아무리 질것같아도 그렇지 어떻게 남의 생명을

자기맘데로 할수 있는지 너무 매정하고 무섭다고 생각했어요.

과연 아버지 계백이란 책을 읽고 나의 생각이 변할수 있을지도 궁금했고

어떤 관점으로 책을 풀어갔는지도 궁금했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게 칼라로 삽화가 되어있어서 좀더 재미있게 읽게되는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마치 한편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듯 책장이 술술 넘어가네요.

계백은 따뜻한 아버지였고 아들도 훌륭한 무예가로 자가를 바라며 아들을 사랑하는

그런모습이었어요.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나봅니다.

그러나 쓰러져가는 백제를 볼때 그리고 5천명의 결사대를 이끌고 황산벌로

떠나야할때의 심정은 이루말할수 없었겠죠.

그러한 가운데 가족을 모두 죽여하는 순간!

얼마나 손이떨리고 마음이 떨렸겠어요.

그리고 의자왕에 대한 조명도 새롭게 보았는데 알고있기로는 의자왕의 말년에

흥청망청 노는데 정신이 팔려 나라와 백성을 돌보지 않아서 백제가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맞지만 그가운데 고뇌하고 고민하고 후회하는 점들이 인간적으로 다가왔어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렇게 후회할것을 진작 정신을 차리지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답니다.

백제를 위해서 결의한 각오로 아내와 자식을 죽인것은 백제의 흥망을 알수 없어

목숨을 잃을수도 있고 노비로 불행하게 살수밖에 없기때문에 명예롭게

죽음을 선택한것이긴 하지만 사람목숨 어찌될지 어찌알겠는가?

아무튼 슬픔과 아픔은 전해진다.  열심히 싸운 백제군 그러나 회후를 맞이하고

장군으로 싸우다 전사한 계백장군의 용맹성과 충성심은 배울만했어요.

아이들과 계백의 숨결이 있는 백제의 땅인 부여,공주 다녀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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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대소동 - 수준 높은 초등학생을 위한 교양 학습 동화
서지원 지음, 박연옥 그림 / 다산어린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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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쓰기를 지긋지긋하는 아이, 일기를 쓰라고 해서 책상에 앉으면 그냥 멍하니

앉아있거나 겨우 쓰는것은 매일 똑같은 일상을 의미없이 몇줄쓰고는

힘들다고 생각이 안난다고 하네요.

'글쓰기 대소동'속에 나오는 주인공 나다운과 비슷한 점을 가지고 있어요.

글을 잘쓰는것 너무 중요하지만 먼저는 글쓰기를 즐겼으면 좋겠어요.

거부감없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는것을 즐긴다면 더 바랄것이 없겠네요.

작가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글을 쓰기때문에 글쓰기를 싫어한다고 합니다.

듣고보니 그것도 맞는말같아요. 잘 보기기 위해서 쓰는경우가 그런거겠죠.

우리아이도 나다운 처럼 일기장의 빈 칸이 마치 감옥의 쇠창살처럼 무섭게만 느껴지는 걸까요?

글쓰기 대소동이란 동화는 마치 우리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것 같아요.

주인공이 처음에는 글쓰기를 매우 싫어했지만 점점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새로운 눈을 뜨면서 작가의 꿈까지 키우게 된답니다.

아이의 성장이 잘 드러나있는 동화이고 우리아이가 감정이입이 잘 되어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을 불어넣어줄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우리아이가 쓴 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즐거움을 갖는모습을 상상하면

정말 멋진광경인것 같네요.

심난해 아저씨의 글쓰기 교실이 있는데 수준 높은 일기 쓰는 법과

최고의 독서 감상문 쓰는 법이 나와있답니다.

수준 높은 일기쓰기 5섯가지를 소개해주고 있는데요. 대화체로 일기쓰기,

신문으로 일기쓰기, 공부를 잘하게 도와주는 수학일기,과학일기,

감정을 표현한 일기쓰기, 다양한 형식의 일기쓰기를 예를 들어

소개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쉽게 이해가되고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일기를쓰니까 풍성하고 새로운 느낌을 받게되네요.

일기와 더불어 쓰기를 싫어하는것이 독서 감상문인데요. 이것에대한것도

자세히 나와있어 확실히 도움을 받을수 있는것 같아요.

등장인물을 적어보고 사건과 구성을 적고,느낀점을 정리하고,인상깊은 장면도 정리하고

작가가 되어 뒷이야기를 꾸며보면 멋진독서감상문이 될수 있답니다.

글쓰기는 평생 해야하는것중의 하나인것 같아요. 이왕이면 글을 쓸때

즐겁게 썼으면 하거든요. 지금부터 이책에서 소개해준데로 하나씩 따라해봐야겠네요.

자신만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얼마든지 멋진 글로 표현될수 있는지

우리아이가 느껴갔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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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 - 12살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33통의 아빠 편지
오동명 지음, 조은혜 그림 / 움틀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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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 라는 말은 항상 집에서 아빠가 우리아이들에게

해주는 말이랍니다. 자기전에 꼭 기도도 해주는데 엄마가 해주는것도 좋지만

아빠가 그런 말과 그런 행동을 해주면 아이들이 더 좋아하더라고요.

이책은 엄마가 읽어주는것이 아닌 아빠가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면서 읽어주면

좋을 책이랍니다. 부득이하게 안될경우는 엄마가 읽어줘야겠지만요.

우리 아빠또한 바쁘다 보니 아이들이 자면 들어올때가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 한권의 책이 언제 완독할지는 모르지만 아빠와 아이들과의

교감을 나누면서 유대감을 키우는 좋은 시간이 분명한 유익이 있을것 같아서

시간날때마다 읽어준다고 하더라고요.

그 마음이 변치않길 바라면서 이 책을 보았답니다.

 

작가의 아이들이 지금은 대학생인데 지금도 어릴때 아빠가 읽어준것을 기억하며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가도 아이가 어릴때부터 책을 읽어주는것이 좋다고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총 4개의 주제로 나누어 구분하고 있답니다.

세상 모든 것의 처음/ 그 시작에 사랑이 있었네/

상상만 해도 행복했어. 사랑은 아름다운 거니까/ 참 다행인건 우리가 서로 함께한다는 거야

책에 나오는 사진도 너무 정겨워요. 부녀지간에 서로 웃으며 바라보는 모습, 형제끼리 두손을 잡고

가는 모습등 우리의 삶이 잘 녹아있는 사진인것 같아요. 사진만으로도 감동이 있어요.

대화 형식으로 아빠가 다정하게 자녀에게 이야기하듯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작가는 가족들이 가슴 따뜻하게 하고 가슴뭉클하게 하는 발명품이 행복이라고 합니다.

행복은 혼자만 만드는것이 아니고 가족이 함께 하기때문에 만들어지는거라 생각해요.

함께해서 아름다운 이름이 바로 가족인것 같아요.

하나 하나 읽어가는 동한 마음이 따뜻해지고 입가에는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가 간직해야할 소중한 가치들을 제대로 발견하게 해줍니다.

아빠의 묵직하고 굵직한 목소리로 나즈막하게 아이에게 읽어준다면

평생 아이가 삶아가는데 있어서 좋은 양분으로써 행복함을 더 느낄수 있도록 도와줄거라 확신하네요.

아빠가 언제나 내 편이고 나를 사랑한다는것을 느낀다면 행복한 아이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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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침묵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4
주제 사라마구 글, 마누엘 에스트라다 그림, 남진희 옮김 / 살림어린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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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사라마구 작가님은 20세기 문학의 거장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그리고 1998년 노벨 문학상까지 수상했다고 해요.

이번에 주제 사라마구의 글로된 생각있는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보았답니다.

물의 침묵이란 책이었는데요. 표지부터 많은 상상과 이야기를 기대하게 하였답니다.

역시나 다른 그림책과는 느낌이 다르게 다가온것 같아요.

표현력이 정말 굉장하고 아름답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예를 들어 강이름이 '강의 입' 이라든지 낚시하는 장소가 '하얀 낮이 작별을 노래하는 곳'이라든지

정말 시적인 표현에 매료가 되더라고요.

이야기 자체에도 철학동화처럼 많은 의미가 담겨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해주었답니다.

주인공은 물고기를 잡으로 강으로 가는데 그만 모든것을 물고기에게 빼앗기고 말지요.

작가는 주인공을 통해서 인생사를 다루고 있는것 같았어요.

삶을 살아가는데 기대가 있고 어떤 일을 하지만 실패할수도 있고 불행을 느낄때도 있다고요.

그러나 이 주인공처럼 다시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무모하게 느껴질지라도 말이죠.

또한 할머니에게 이 일을 이야기 할때 소년은 듣지를 않아요.

이런 모습에서는 자신만을 생각하고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우리의 마음을

보여주는것 같았어요. 내가 듣고 싶은 소리에만 귀기울이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소년은 괴물 물고기를 잡았을까요? 그러나 물은 오랫동안 침묵하게 됩니다.

작가는 짧은 동화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실패 뒤에 오는 좌절과 허무함을 딛고

일어서는 사람이 진정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어합니다.

실패는 영원한 실패가 아니고 그것을 이기려는 과정속에 깨닫게 되고

다시 희망차게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지요.

실패 뒤에는 전보다 더 많이 노력하고 준비함으로 미래를 더 멋지게 준비하게 되는 것이지요.

정말 거장의 작품이라 그런지 한편의 짧은 이야기였지만 마음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더라고요.

모든 초등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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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마리 올챙이
가코 사토시 글.그림, 정은지 옮김 / 내인생의책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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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부터 따뜻함이 느껴지는 동화책이었답니다.

이 책은 일본 작가가 지은것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질뻔했다고 하네요.

일본에서는 이 책을 읽고 자란 엄마들이 다시 이 책을 아이에게 읽어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과연 어떤 내용이길래 그럴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겨보았답니다.

 

저수지에서 개구리엄마가 101마리 올챙이를 낳면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101마리가 모습은 비슷해도 모두모두 다르다는것이 잘 나타나있더군요.

말 잘듣는 아이, 말 잘 안듣는아이 등등 그러나 엄마 개구리에게는 모두가 소중한

자녀이지요. 올챙이를 사랑하는 개구리 엄마의 모성이 따뜻하게 표현되있어요.

마지막 101번째 개구리의 호기심으로 올챙이 행렬에서 벗어는데 엄마가 올챙이를

찾아 위험을 무릎쓰게 됩니다.

마냥 어리다고만 생각한 올챙이들이 엄마를 위해 서로 힘을 합쳐 엄마를 구하러

가는 모습에서는 굉장히 대견하고 기특하기까지 했답니다.

다시 반성하고 엄마에게 말썽부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올챙이 모습도 이뻤답니다.

우리아이와 같이 읽는데 읽는것 자체로 많은것을 느끼게 해주는 그림책인것 같아요.

 

나또한 아이들을 키우면서 힘들때도 있고 어려울때도 있지만 그래도 정말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물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이들때문에 힘을 얻기도 하고요.

정말 한 뱃속에서 나왔어도 어찌 그리 다른지 신기할 정도랍니다.

엄마개구리는 101마리 올챙이들이 잘 자랄때까지 돌보고 그 가운데 행복을 느낄것 같아요.

모든 부모의 모습을 대표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아이들은 자라면서 서로 협력하는법도 배우고 가족애도 배우고 엄마의 사랑도 알게될거예요.

정말 그림도 올망졸망 귀엽고 내용도 따뜻하고 느끼는점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커서도 또 자녀들에게 이 책을 읽어주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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