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수학전사 3 - 미노타우로스의 저주를 풀다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수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임대환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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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서 분수라는 개념은 처음에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처음에 물건을 똑같이 나누는 과정에서 1보다 작은 수가 필요했기 때문에 분수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집트에서는 나눈 몫을 분자가 1인 분수만 사용하여 나타냈는데, 이는 바로 신화에 등장하는 호루스 신의 눈을 분할한데서 단위분수가 나왔다고 해요. 그래서 이집트에서는 단위분수를 호루스 분수라고 불렀다고합니다.

바로 이러한 신화에 촛점을 맞추어 와이즈만 북스에서 재미난 수학동화 시리즈가 발간되고 있지요.

  

<마지막 수학전사>는 '이집트 신들의 문제를 풀어라' 라는 암호를 지닌 1권에 이어  최근에 3권이 출간되었습니다.

고대 이집트 호루스 신화의 이야기와 수학적 개념이 융합되어 이야기가 펼쳐지는 흥미로운 수학동화 시리즈랍니다.   ​

우리 아이들이 1권부터 열심히 읽었던터라 이번에 발간된 3권이 반갑기만하더라구요.


이번에 발간된 3권은 어떤 이야기를 풀어놓을까요?

반인반우인 미노타우로스의 표지 그림이나 '미노타우로스의 저주를 풀어라'라는 부제목을 보니 이번 3권은 미노타우로스와 깊은 관련이 있는 내용으로 전개되는가 봅니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전에 미노타우로스에 대해서 궁금해서 책을 살펴보니 삽화로 자세히 알려 주네요.  

1단원이 끝나는 부분에 삽입된 환상적인 판화 형식의 이집트 신화에 미노타우로스의 탄생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미노타우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우의 괴물로 미노스의 소라는 뜻입니다. 

크레타의 왕 미노스는 해신 포세이돈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 그의 노여움을 산 결과, 왕비 파시파에는 해신이 보내온 황소를 사랑한 끝에 머리는 황소이고 몸뚱이는 사람의 모양을 한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낳았답니다.

그러자 미노스 왕은 건축과 공예의 명장 다이달로스에게 명하여 라비린토스를 짓게 한 후, 미노타우로스를 그곳에 가두었답니다.

이 책의 이야기의 내용도 여기서부터 출발합니다.


3권에서 벌어질 모험을 살펴보니, 이야기의 무대가 그려지는듯 합니다.

미로의 입구를 통과하면 미션이 모두 5개가 기다리고 있는데, 마지막 5번째 미션이 미노타우로스의 성안에서 풀어야 할 미션이네요.

사람의 몸을 하고 독수리의 머리를 가진 이집트 태양의 신 호루스가 된 독고준은 엄청난 에너지와 주체할 수 없는 초능력을 갖게 되었는데, 이러한 미션을 잘 해결 할 수 있을까요?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간 준에게 악의 신 세트는 현실 세계까지 와서 부모님과 친구들을 납치해가네요. 

그래서 준은 부모를 구하러 가는 길에 신기한 반딧불이들의 얼굴 형체를 만나는데, 괴물 미노타우로스와 싸우다 패배한 카르다노 장군이라고 하네요. 

페니키아의 용맹한 장군인 카르다노 장군은 준에게 부모가 잡혀 있는 성으로 가려면 얼음골짜기에 갇혀 있는 디도 공주를 구해야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공주를 구할까요?

마지막에 세트와 용감하게 대결을 벌이던 호루스의 모습으로 분한 준의 모습이 강렬하게 다가오더라구요.

 

수학 동화이니만큼 초등 수학교과 관련 연계부분도 놓칠수 없네요.

3학년에서 들이와 무게를 배우는데, 6학년에서 원의 둘레와 넓이를 구하며, 원뿔과 원기둥, 직육면체의 넓이, 직육면체의 부피와 들이, 등 다양한 문제 해결과정을 보여줍니다.

특히 원의 넓이를 정확하게 계산하려면 원을 더 잘게 잘라서 이어붙여야하고, 이 과정에서 원주율이 등장합니다.

원주율이 등장하니 책을 읽던 아이가 조금 낯설어하기는 했지만, 흥미로운 신화로 풀어놓으니 고개를 끄덕거리며 읽더라구요.

 

독고준은 미노타우로스의 저주를 풀고, 세트와의 대결에서 무사히 부모님을 구하고 현실로 돌아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물건이 사라지는 이상한 일이 여기저기 벌어 지고, 거울을 보던 독고준은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

자신이 사자 탈을 쓴 모습으로 변해 있어요.

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질까요? 4권은 언제쯤 출간될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이 책을 읽은 초등 3학년 아들은 호루스로 변신한 독고준이 불을 들고 있는 모습이 인상깊게 다가왔나봅니다.

호루스는 인류에게 수학(분수)을 알려준 신이라고 써 놓았네요.

처음 1권에서는 나약한 존재로만 보이던 독고준이 이집트의 신 호루스였다는 사실은 놀랍고도 신기한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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