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즌 1 : 5 - DNA의 비밀을 풀다!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과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이진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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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열광하는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리즈의 5번째 책을 만났습니다. 

지금까지의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는 지구를 구하고 싶은 허황된 꿈을 꾸는 초등학교 4학년 나유식의 이야기랍니다. 

나유식은 어느날 우연히 별똥별을 주우면서 진짜 초능력이 생기고 신기하게도 과학적 지식들을 하나씩 깨달아 갈때마다 초능력이 더욱 늘어갑니다. 그러던 중 은행털이범 사건이 발생하고, 유식이는 빨간내복으로 변신해서 초능력을 이용해 은행털이범을잡고 영웅이 되지만, 범인으로 몰려서 감옥에 갇히고 맙니다. 황당하게도 진짜 은행털이범인 이금도로 모습이 바뀌고, 초능력을 써서 문어로 변신해서 감옥에서 빠져나옵니다. 

자, 이제 5권에서 나유식은 가짜의 정체를 밝히고 자신의 몸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원래 자기 모습을 되찾을수 있을까요?

이번에 만난 5권은 "DNA의 비밀을 풀다!"라는 소주제를 지니고 열 아홉번째 사건부터 스물 두번째 사건까지로 이어집니다. 

이야기 속에 녹아든 과학적 지식은 이미 4권에서 다루었던  피부, 뇌, 뼈 등의 인체의 비밀에서 더 나아가 생물학적인 유전정보인 DNA, 지문, 홍채의 비밀을 다루었답니다.  

DNA는 무엇일까요? 이것은 우리 몸의 생명체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세포 속에 있는 것으로 우리의 유전 정보를 보관하는 핵산이라고도한답니다. 쌍둥이일지라도 사람마다 모습이 다른 이유는  이 DNA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DNA를 나유식은 어떻게 활용해서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을 되찾아올까요? ​

이 책에서 나유식은 진짜 범인 이금도를 잡기 위해 여러번 변신을 하는데, 그 과정이 참으로 재미나게 연출됩니다. 

가짜 수염을 붙이고, 두꺼운 안경을 쓰고, 모자를 눌러쓴 배불뚝이 할아버지가 되기도 하고, 몹시 아픈 일흔살이 넘은 할머니가 되기도하고,  산책을 나온 가족으로 보이기 위해 여성으로도 변장을 합니다. 그러나 겉모습을 변장하지만 나유식의 DNA나 홍채, 지문 등은 변하지 않지요.

어른으로 변신하고 싶은 아이들의 욕구를 이렇게 펼쳐보이는성 싶어서 정말 재미난 발상이네요^^

 

나유식은 자신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 특수과학수사대(?)와 오금순 형사와 경찰들, 선생님, 학교 친구들, 송희주, 말구 할아버지 그리고 강아지 휴허까지 동원해서 아주 큰 마지막 작전을 계획을 완성합니다. 

가짜 나유식인 이금도는 잡히게 되고, 나유식에게 편지를 한 통 남깁니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도둑질을 멈추게 해주어서 고맙고, 마음속의 괴물을 잡아주어서 고맙다고 합니다. 불후했던 어린 시절의로 말미암아 이렇게 큰 도둑으로 성장한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는 이금도에게 나유식은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나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나유식이 빨간 내복이라는 사실은 아무도 모른답니다.  

결국 좋은 일을 해서 지구를 구하겠다는 나유식의 꿈은 실현된 셈이네요^^​

 

초능력자의 과학 일기에서는 좀 더 과학적인 배경지식을 알려줍니다.

DNA속에 숨은 생명의 비밀이라든가, 혈액형과 유전 법칙의 비밀, 심장을 강하게 만드는 마라톤의 과학적 진실까지 다양한 기초과학의 상식을 일려준답니다. 

 

1권부터 5권까지 빼놓지 않고 이 시리즈를 재미나게 다 읽은 아들은 나유식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나유식은 초등 4학년이라서 자신보다 한살 형인데도 그냥 반말로 편지를 썼네요 ㅋㅋ

별똥별로 인해 초능력이 생기고, 마라톤에서는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눈알도 빼낼 수 있어서 정말 신기한가봅니다. 

마지막으로 펼친 진실의 힘 작전은 정말 대단했으며, 자신과 친하게 지내교 싶다고했네요~

당분간은 나유식의 매력에서 벗어나기 힘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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