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수준 수학 심화 4-2 - 2014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2014년 9월 1일자로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는 시험제도가 전면 개정되었습니다. 

그동인 봐오던 일제형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전면 폐지되고,

교과서 내용의 암기에 대한 결과 중심의 평가가 아니라, 

교육 과정 중심의 이해 습득 정도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전환된 것이랍니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일단 아이들을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 평가한다는 취지가 환영되더라구요.

그러면서 그동안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던 다소 어려운 수준의 심문제집도 들춰보게 되더라구요~

그동안은 사실 그날 그날 학습분량 쫓아가느라, 심화문제집은 남의 이야기인줄 알았지요. 

 

 <최고수준 심화 문제 해결서 4-2>

천재교육에서 발간한 최고수준 심화 문제해결서(4-2)를 만났습니다.

특목중고 대비나 경시대회 준비를 위해 구입했다기 보다는  

아이가 초등 4학년이기 때문에 심화 문제집의 문제 난이도는 어떤지 풀려보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이 책을 만나고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파란색의 표지가 유독 인상적으로 눈에 들어오더군요.

불꽃도 빨강색보다는 파랑색의 불꽃이 더 강렬하고 뜨거운 법이라서, 

선명한 파란색의 표지를 보니 심화교재라서 많이 어려운 유형의 문제가 수록되었을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들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책을 펼쳐보니,

요즘 대세인 서술형 문제, 스토리텔링 문제, 통합교과 문제 유형이 많이 수록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양한 서술형 문제를 만나서 문제해결은 물론, 창의 사고력까지 키울 수 있는 문제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단원 - 소수의 덧셈과 뺄셈>

1단원을 살펴보았습니다.

소수가 어떻게 맨 처음 생겨났는지 어원 및 개념을 설명해주고,

소수를 맨 처음 사용한 벨기에의 스테빈에 대한 설명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동안 다른 학습서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수학자들을 각 단원별로 소개해주니,

최고수준 문제해결서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실생활에서 소수가 어떻게 쓰이는지 생생한 사진자료로 설명해주니 친근감이 들었답니다. 

<단원 핵심정리 + 체크 체크>

 

기본적인 개념을 설명해주는 부분인데,

빈칸을 채우고 확인 문제를 풀면서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어요.

아이들이 어려워 하는 유형만 선별하였다고 하더니 정말이지 결코 그냥 넘기기 어려운 문제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맨 하단에 "체크 체크"를 두어서 확인할 수 있도록 개념 확인 문제를 수록했습니다.

아이가 답을 선택하면서 즐거워하더라구요~​

<잘 틀리는 문제 유형 탐구>

아이가 비교적 무난하게  해결하던 부분입니다. 
문제의 양이 그리 많지 않아서 더욱 신나게 풀었습니다.

<스토리텔링 통합교과>

아이가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해결하던 부분입니다. 
어쩜 그렇게 어려워 하는 유형만 선별하여 실었는지 아이가 문제를 해결하면서  힘들어했어요^^

특히 서술형 문제, 스토리텔링 문제 유형, 통합교과 유형을 연습하는 과정인데, 

평소에 심화 문제집을 많이 접하지못했음을 실감했습니다. 

<스토리텔링 창의사고력>

스토리텔링 창의사고력 문제들은 정말 최고 수준 문제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단계의 문제도 정복한다면 정말 우등생 중의 우등생이라고 하네요~

<꼼꼼 풀이집>

자세한 풀이집입니다.

최고수준 풀이집 답게 생각열기, 해법 순서, 참고, 주의, 다른 풀이 등이 수록되었어요.

문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풀어볼 수 있게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아이의 활용 및 반응>

초등 4학년이 되어서 학교 시험에 대한 압박이 줄어든 아이는 요즘 최고수준 심화문제집을 해결중입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학원이나 과외학습을 하지 않기 때문에 엄마표로 학습중인 아이는, 

이렇게 어려운 문제집은 처음이라고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진도가 아주 천천히 진행중입니다. 

그래도 꾸준히 날마다 조금씩 분량을 정해서 "느리지만 완벽하게"를 실천하는 중입니다. 

어려운 난이도의 최고수준 문제집을 해결하는 딸 아이를 응원하면서,

빨강 불꽃보다 파랑 불꽃이 더 뜨겁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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