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딱똑딱 열두 띠 이야기
차승우 엮음 / 파란하늘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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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에서 열두띠 동물은 '십이지신'을 일컬으며, 땅을 지키는 열두 가지 짐승으로 흔히 우리의 띠에 해당하는 신들이다.

쥐를 시작으로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가 그 열두 동물인데, 얼굴은 분명 짐승인데 사람의 몸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다른 무기를 들고 열두 방위를 지킨다고 한다.

이러한 십이지신 동물들은 어떻게  정해진 것일가? 

 

옛날에 세상의 모든 동물들이 서로 자신이 먼저라고 다투자 하늘님은 서열을 정리할 필요를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정월 초하룻날 자신에게 세배를 하러 오는 동물들의 순서대로 상을 내릴 것이라 하였다.

특히나 달리기에 자신 없던 소는 다른 동물들에게 뒤질 것을 걱정하면서 하루 전날 일찍 출발한다.

그러나 눈치 빠르고 약삭 빠른 쥐가 얼른 소 꼬리에 매달려 가서 하늘님 앞에 서니, 1등은 쥐가, 2등은 소가, 3등은 자신이 1등이라고 믿었던 호랑이가 차지했다. 이어서 도착한 순서대로 하늘님은 열두 동물들에게 잊지못할 선물을 주었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현재까지 전해지는 열두 띠의 동물, 즉 '십이지신'의 유래라고 한다.    

 

 

십이지신은 각 각 동물별로 다양한 특징을 지닌다. 

시계가 없던 옛날 사람들은 하루를 열두 동물로 나누어 계산을 했다고 한다.

하루는 24시간 인데, 두 시간에 하나의 동물이 등장하고, 이는 지금도 우리 생활 곳곳에 옛 풍습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이에 초등 3학년생인 원숭이 띠를 가진 딸 아이는 원숭이 띠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읽어내려간다.   

 

원숭이는 십이지 가운데 아홉번째 신에 해당하는 동물로 지능이 매우 발달한 동물이다.

원숭이 신이 나타내는 달은 음력 7월이고, 시간은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라고 한다.   

또한 원숭이 해에 태어난 사람들은 재주가 많고 총명하다고 한다. 역사적으로도 고려시대의 귀주대첩으로 유명한 강감찬 장군과 조선시대 성리학자 이율곡이 원숭이띠 라고 하니 좋아한다.

인간과 가장 많이 닮았다는 대목에서 딸아이는 안도의 웃음을 내보이기도 한다. 

   

이와같이 이 책은 열 두 띠에  유래는 물론,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다야한 시진자료도 수록해서 유명하신 분들의 띠도 알려주고, 그 날의 풍속이라든가, 관련 속담도 알려주니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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