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카다브라 - <기적을 믿는다> 아동판
김종일 글, 김일순 그림, 이남훈 원작 / 북퀘스트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초등 저학년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자신의 꿈을 가지고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꿈을 가진다는 것'은 미래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실천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소 부족한 환경이지만 어린시절부터 자신의 환경을 탓하지 않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 

 

 

여기에 바로 그  자신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서 후세 사람들로부터 '성공한 사람'이라고 추앙받는 이들의 이야기가 있다.  

가난하거나 장애를 가졌지만, 자신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극복한 12명 위인들의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던져주고, 때로는 경외심을 갖도록한다.  이야기의 흐름도 딱딱한 위인전이 아니라,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의 동화라서 어렵지 않고 친숙하다. 

 

저마다 타고난 재능이나 출신, 학력, 경제적 여건과는 거리가 멀고 자신의 사소한 습관노력만으로 꿈을 이룬  사람들은 모두 12명이 소개되어 있다. 

첫번째 장은  가난을 극복하고 성공한 오프라 윈프리와 리즈 머레이, 서진규 박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두번째 장은 장애를 극복하고 성공한 강영우박사,  에릭 웨이언메이어, 제시카 콕스의  이야기를 담았다. 

세번째 장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신의 꿈을 이룬 현대 정주영회장, 스티븐 킹, 야구선수 최동원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장은 불굴의 의지로 희망을 갖고 그 희망을 놓지않은  노숙자였던 크리스 가드너,  소설가 토스토옙스키, 스정룽의 야기를 담았다.

 

현재 희망연구소 소징으로  계시는 서진규 박사의 이야기는 감동적이었다. 

몹시 가난했던 그녀는 공부의 꿈을 이루기 위해 20대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식당 일, 가정부 일 등을 했고,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군인이 되었으며, 마침내 하버드대학교에서 동아시아언어학 박사가 되었다. 

"꿈과 목표가 없다면 살아가는 의미가 없으며, 꿈과 희망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묘약"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신의 꿈을 이룬 현대 정주영 박사의 이야기 역시 인상적이었다.  

현대그룹의 창시자인 정주영은 '현대'라는 대기업을 떠올릴때면 '정주영'이라는 이름 석자는 저절로 떠오르게 마련이며,    

지금의 초등학교인 소학교밖에 나오지 못했지만 '할 수 있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노력을 해서 꿈을 이뤘기에 인상적인 인물임에 틀림없다. 

2001년 87세의 고령으로 눈을 감았으나, 10여 년이  흐른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위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누구나 무슨 일이든 뜻을 이룰 수 있다"라는 그의 생활신조를 우리 아이들도 마음속에 새겼으면 좋겠다.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는 자존감과 자신의 능력을 믿고 '할 수 있다'고는 자신감은 기적의 씨앗이라는 말이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책이다. 

아이들이 부디 이 책을 읽고 꿈과 계획을 이룰수 있게 기적의 씨앗을 하나씩 나눠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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