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필립과 물의 비밀
마르코 짐사 글, 한스-귄터 되링 그림, 최용주 옮김 / 큰나(시와시학사)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요즈음은 장마철인지라 빗물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게 사실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는 폭우가 내려서 갑자기 불어난 물 때문에 곤욕을 치른다는 뉴스를 접했을때는 물이 무섭기도했다.  

그런데 불과 2주전만 해도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가뭄이 들어서 농작물은 죽어가고, 생태계가 파괴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온통 걱정이었다. 

이렇게 물은 너무 넘쳐도 걱정이지만, 부족해도 안되는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것이다.

여름철에 더 많이 찾게 되는 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 개구리 필립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된다.       

 

 

연못에 사는 호기심 많은 개구리 필립은 늘 물과 함께 살았지만, 물이 어디에서 흘러오는지 너무나 어려운 수수께기였다.       

그래서 그 답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나는데, 여행을 하면서  오리, 물고기, 여우, 독수리, 갈매기의 도움으로 물이 어디에서 흘러나오는지를 알게된다. 처음에는 연못을 출발해서 샘물을 거쳐, 커다란 바위틈, 동굴 천장, 산 위, 구름에서 물이 떨어짐을 알게되고, 구름이 생기는건 바다위에서  바람이 불기 때문임을 알게된다.

마침내  바다에 도착한 필립은 갈매기를 통해 물은 큰 강에서 바다로 흘러들어옴을 알게되고,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다다르는데 강을 따라 위쪽으로 가던 필립은 깜짝 놀란다.너무 지치고 피곤한 필립이 본 것은 무엇일까?

 

개구리 필립을 따라가면서 물의 순환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그림이다.

물은 어디서든 쉬지 않고 흘러다니는데 시냇물이 되어 흐르기도 하고, 빗방울이 되어 하늘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커다란 파도로 출렁거리며, 강물이 되어 흘러가기도한다.       

즉, 필립은 자신이 사는 작은 연못에서 물이 잠깐 쉬어감을 알게되고, 길고 긴 여행길의 피로를 풀며 기분좋은 하루를 마감한다.    

 

우리 생활에 물은 꼭 필요한 것이다.

먹어야 사는 것은 물론이고, 목욕할 때, 양치할 때, 빨래할 때, 수영을  할 때, 배를 타고 갈 때도 물은 꼭 필요한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물을 소중히 다룰줄 알고, 감사한 마음으로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몫일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