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새싹 인물전 47
남경완 지음, 임소희 그림 / 비룡소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1910년부터 2001년도까지 우리나라 근 현대사를 이야기할때 뻬놓지 말고 짚어야 할 인물이 있다. 

바로 현대그룹의 창시자인 정주영이다. '현대'라는 대기업을 떠올릴때면 '정주영'이라는 이름 석자는 저절로 떠오르게 마련인데,   

지금의 초등학교인 소학교밖에 나오지 못했지만 '할 수 있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노력을 해서 꿈을 이뤘기에 오늘날에도 위인으로 화자되는 인물이다.  

 

 

 

비룡소에서 초등학생이 처음 읽는  위인이야기 시리즈인 새싹 인물전 47번째 인물로 정주영을 펴냈다.

새싹 인물전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화 작가들과 화가들이 참여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읽기 책 형식의 새로운 위인 동화이다. 

특히 재미난 글과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아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어 올바른 역할 모델을 제시해준다. 

 

 

정주영은 쌀 배달부터 시작해서 자동차나 배를 만드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했다. 어려운 일이 닥쳐도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맡은 일을 반드시 해 내고야 말았다.  
1915년에 강원도 통천에서 태어나서 1930년대에 쌀 배달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그러다 1940년에 자동차 수리공장을 세우고, 현대를 위해서 발전된 미래를 살아보자는 뜻으로 1945년에 '현대 자동차 공업사'를 세우고, 그 이듬해에는  공장 옆에 '현대 토건사'라는 간판을 하나 더 달았다. 그러나 얼마 안있어 전쟁이 터지고, 전쟁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마침내 전쟁이 끝나고 정주영은 현대 건설을 세워서 다리 교량공사며, 발전소와 댐을 세웠다. 중동지역으로도 눈을 돌려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산업용 항구를 만들고, 외화벌이를 시작했다. 

1967년에는 우리나라에 '현대자동차'를 세워서  처음으로 우리 기술로 '포니'를 만들었고, 현대자동차는 지금까지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동차 중심 회사로 우뚝 서 있다.           

 또한 정주영은 경제 분야 뿐만 아니라, 정치에도 도전을 하였다.

바로 1992년에 나라의 살림살이도 나아지고, 남과 북이 서로 화해하는 힘을 보태고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였지만,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그러나 그 도전정신만은 가히 높히 살만하다.    

이북이 고향이었던 정주영은 늘 남과 북이 함께 잘 사는 길을 모색하고자 했다. 

금강산 관광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으며, 1998년에는 통일 소 500마리를 이끌고 휴전선을 넘어 고향을 찾았다.

어릴적 소 한마리 판 돈을 들고 집을 나온 소년이 세월이 흘러 그 빚을 갚으로 소 500마리를 이끌고 방북을 했던 것이다. 

이를 계기로 남과 북에 흩어져있던 이산 가족들이 서로 만나는 자리도 만들어지고, 남과 북의 통일에 한발짝 다가가는 느낌이었다. 

 

이 책의 부록으로는 '사진으로 함께보는 정주영의 일대기'와 '정주영의 생애와 우리나라 근 현대사의 비교 연표'가 실려서 흥미롭다.

아이들이 정주영이라는 인물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누구나 영원히 살수는 없는 법! 정주영도 예외는 아니었다. 

2001년 87세의 고령으로 눈을 감았으며, 10여 년이  흐른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위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누구나 무슨 일이든 뜻을 이룰 수 잇습니다"라는 정주영의 생활신조를 마음속에 새겨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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