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박물관 내 책상 위 자연사 박물관
케이티 스콧 그림, 캐시 윌리스 글, 이한음 옮김 / 비룡소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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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자연의 변화를 관찰하기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정말 아름다운 식물 세밀화인 식물 도감을 만났다. 본문 크기가 가로 272, 세로 300에 이르는 큼지막한 판형이 매력적인 큰 그림책이다.

자연을 관찰하는데 도움이 되고, 나아가 미술에 관심이 많은 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인듯 싶다.

 

진짜 같은 그림을 그린 세밀화이다보니 작가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다.

이 책의 그림 저자인 케이티 스콧은 영국 브라이튼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으며, 현재 영국 런던에서 살면서 BBC와 뉴욕 타임스, 유니버설 레코드사 등과 함께 일하고 있다.

    

 

책을 펼쳐보고 자연의 모든것을 담았음에 놀랐다.

지구 생태계를 이루는 한 축인 식물계를 소개하는 박물관으로서 꾸며졌는데, 1365일 언제든 구경할 수 있는 특별한 식물 박물관이다.

 

보통의 박물관처럼 입구를 따라가다보면 지구에 등장한 최초의 식물부터 특징을 공유하는 생물 분류에 따라 나무, 야자나무와 소철, , 벼과 식물을 비롯한 작물, 부들, 사초, 골풀류, 난초와 브로멜리아, 특별한 환경에 적응한 식물들을 보여 주는 7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흥미롭다.

    

 

모든 육상 식물의 조상 녹조류부터 바닷물에 침수된 땅에 사는 붉은맹그로브까지, 200여 종의 동물들을 분류별로 소개한다. 더불어 나무들이 최초로 초본 식물을 밀어내고 땅을 지배했던 석탄기 숲부터 비옥한 우림, 혹독한 고산 지대, 맹그로브 숲과 같은 독특한 자연환경과 그 속에 사는 식물들까지 소개했다. 세밀화들이 사진을 찍어놓은듯 선명하다.

    

 

평소에 자연에 관심이 많은 아들은 놀다오더니 오늘 만났던 식물을 찾아본다면서 이 책을 펼쳐들고 시간가는줄을 모른다. 식물의 전체 겉모습뿐 아니라 일부를 확대하거나, 단면으로 내부를 보여 주기도 하여, 식물을 더욱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돕기 때문에 이 책이 좋다고 한다.

 

오늘날 지구에 식물이 몇 종이나 사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밝혀낸 식물의 수는 약 425,000종에 이른다고 하니 놀랍기 그지없다.

이 책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생명 감수성을 키우기에 아주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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