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과 피와 제국 - 사진으로 보는 독일 근대사 : 비스마르크에서 히틀러까지
스테판 로란트 지음, 윤덕주 옮김 / 엔북(nbook)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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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세계대전의 흐름 뿐만아니라 정치와 역사의 보편적 아이러니에 대해서 통찰할 수 있는 책. 사진도 흥미롭고 번역도 자연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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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사 산책
닐 맥그리거 지음, 김희주 옮김 / 옥당(북커스베르겐)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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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은 어렵지 않다. 유물을 통해 신성로마제국이나 프로이센 처럼 이해하기 난해한 국가들을 알기 쉽게 잘 보여준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필자의 능력도 뛰어나고 수록된 사진자료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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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7
조지 오웰 지음, 정회성 옮김 / 민음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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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사회의 비인간성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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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벨라처럼 쉽게 화초 키우기 - 왕초보도 실패 없이, 아파트에서도 싱그럽게
산타벨라 성금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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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이사를 하면서 그 동안 키웠던 화초들이 추위에 죽고 말았다.  

눈이 오는 날씨에 밖에서 오돌오돌 떨다가 가버린 자스민과 페페들... 

봄이면 닥지닥지 꽃을 피워 마음을 설레게 해주고 화분가득 넘쳐나는 풍성한 줄기와 잎들이 

마음을 그렇게도 위로해 주었는데 베란다 한 구석에서 말라버린 줄기와 휑뎅그레한 빈 화분을  

볼 때마다 미안한 마음에 가슴이 쿡쿡 쑤셨다. 

화초란 참으로 이상한 녀석이다.  

화원가득 들어차 있는 식물들이 그저 식물로만 보이다가도 어느 한 녀석과 인연을 맺어 

집에 들여놓고 가까이 보면 그렇게 대견하고 귀여울 수가 없다.  

애완동물처럼 애교를 부리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어느 새 녀석의 잎사귀 생김새나 줄기가 뻗은 모양마저도 눈에 콕 새겨져  

지나가다 같은 종류의 다른 식물을 보면 '우리집 녀석은 저렇게 안 생겼는데~'하고 

그 생김새를 기억하니 말이다. 

식물을 키우는 것은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미술 전시회에 가는 것만큼이나 

가슴벅차고 즐거운 일이다. 

그러나 식물을 키우는 것에는 약간의 기술이 필요하기도 하다. 

물주고 분갈이 해주고 비료도 주고 하는 등의 말이다. 

매우 쉬워보이지만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니었기에 

여러 번 실패를 하고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버린 화초들이 부지기 수 였다. 

이사로 인해 황폐화된 베란다를 되살리기 위해 고심하던 중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잡지책처럼 눈을 현혹시키는 예쁜 사진만 잔뜩 실어놓은 다른 실용서에 비해 

꼼꼼한 설명과 첨부사진이 '이 책은 뭔가 도움이 될거야~'라는 안심을 시켜주었다. 

식물을 잘 키워보겠다고 나름 인터넷 식물키우기 전문 카페에도 가입을 했었는데 

가장 답답했던 것 중의 하나가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줘라'라던가 '속흙이 말랐을 때 물을 줘라'라는 설명이었다. 

속흙이 말랐다는 것을 어떻게 아냐고 물줄 때마다 화분을 파헤쳐봐야 하는 거냐고  

답답해 했던  나에게 산타벨라 아줌마는 간단한 방법을 제시해줬다.  

바로 나무젖가락 이용하기! 

콜롬버스의 달걀같은 것이었지만 어째 그런 생각을 못했었는지 가슴이 뻥 뚫리는 순간이었다. 

이 밖에도 알뿌리 저장하는 방법이며 비료 구분하는 방법이며 도자기에 구멍 뚫어 

화분으로 변신시키는 방법 등 일상에서 바로 실천가능한 유용한 기술들이 많이 소개가 되어있다. 

전문용어로 거창하게 사람 주눅들게 하는게 아닌 내가 지금 당장에 필요한  

내 수준에 맞는 기술들 말이다.  

이 책 중간에 저자가 딸에게 쓴 편지에 이런 구절이 있다. 

많고 많은 이 세상의 행복 가운데 싹트는 생명을 지켜보는 일과 바삐 움직이는 몸놀림에 

감사하는 행복도 있다는 걸 꼭 알게 되길 바란다고... 

나는 이미 이 일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이제는 실천을 시작해야겠다. 

추운 겨울이라 정원을 꾸미기에는 아주 불리한 계절이지만  

시클라멘 몇 포트로 나의 찬란한 베란다 정원을 다시 구축해야겠다. 

그리고 이 책은 그 길에 아주 좋은 안내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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