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 혼자도 결혼도 아닌, 조립식 가족의 탄생
김하나.황선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친구와 함께 사는 이야기가 책으로 읽을 만큼 특별한 건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건 저자들의 솔직함과 유머러스한 글빨(?), 그리고 서로를 필요로 하는 친구를 곁에 두고 있다는 부러운 마음이 들어서였을 겁니다. 함께 산다는 건 친한 것과 별개로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법적으로 이어진 관계 여부 같은 걸 떠나서, 결국은 모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는 얼마나 이해하고 배려해줄 수 있는지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가족이라는 개념의 범위는 갈수록 넓어지겠죠. 하지만 단순히 책임이나 부담이 싫어서 빠르게 함께했다 흩어지는 날들의 반복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함께한다는 걸 언제나 염두에 두는, 건강하고 자유로운 공동체가 많아지는 방향으로 흘러가면 좋겠습니다.


​<<팟빵>>

http://m.podbbang.com/ch/14942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odcast_singabook/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