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문학 - 커피는 세상을 어떻게 유혹했는가?
박영순 지음, 유사랑 그림 / 인물과사상사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커피는 단지 음료가 아니라 그 이상의 무엇이다. 커피는 일어나고 있는 어떤 현상이다. 커피는 시간을 주지만, 단순히 물리적인 시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본연의 자신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의미다.”

미국의 문학가 거트루드 스타인이 한 말이라고 해요. 무더운 날 불어오는 옅은 한줄기 바람이 지친 몸을 달래주듯, 때때로 커피나 차 한잔은 바쁜 하루 속에서 잠시나마 나와 나를 둘러싼 세상을 차분하게 관조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우리에게 선물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원두의 종류나 추출 방식, 음료를 즐기는 사람과 장소 등에 따라 커피는 끊임 없이 다른 맛과 향을 내는 것 같아요. 그만큼 풍성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음료이기도 하죠. <커피 인문학>은 커피의 기원과 관련된 지리적 종교적 논쟁, 카페에서부터 싹튼 프랑스 혁명과 미국의 독립 혁명, 커피를 즐긴 명사들의 이야기, 조선 시대부터 오늘 날 수많은 프랜차이즈 카페에 이르기까지 커피를 통해 살펴 본 우리나라의 변화된 모습 등 커피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인문학적인 지식과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역사적 사실, 배경 등을 폭넓게 다루고 있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팟빵>>

http://m.podbbang.com/ch/14942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odcast_singabook/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