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남긴 증오
앤지 토머스 지음, 공민희 옮김 / 걷는나무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미국 사회에서 흑인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은 아직도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2009년 오스카 그랜트라는 청년이 비무장 상태에서 경찰의 총을 맞고 사망한 사건이 있었고, 이는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었죠. 이 사건은 작가 앤지 토머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겨 이 소설을 쓰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소설의 제목 “당신이 남긴 증오 (The Hate U Give)”는 래퍼 투팍(2Pac)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투팍은 “혼자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겠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생각에 내가 작은 불을 붙일 수는 있다고 장담한다.”라는 말을 했죠.

더 나은 세상이 될 거라는 진심 어린 믿음을 가지고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조금씩일지라도 세상은 더 좋은 곳으로 바뀌어갈 겁니다. 소설의 주인공 스타처럼 어린 나이에 친구들의 죽음을 눈 앞에서 목격하는 비극도 줄어가겠죠. 그 과정에서 이처럼 한 권의 책이, 한 편의 예술 작품이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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