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특별판
밀란 쿤데라 지음, 이재룡 옮김 / 민음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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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고 가볍게 살 것인지, 무거움을 지고 살아갈 것인지. 등장 인물들이 사랑하는 모습들로 표현했지만, 더 나아가 삶의 모습 자체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어느 한쪽으로만 일관되게 살아가는 건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속한 사회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고, 그 이전에 한 개인 안에도 여러 가지 모습들이 있기에 늘 한 방향의 선택을 할 수 없을 겁니다. 많이 알게 되서인지, 아님 우유부단해진 건지 어릴 적에 비교적 명확하게 선택할 수 있었던 것도 가끔은 고민이 됩니다. 그 반대 방향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이나 부러움이 생길 때도 있고요. 좀 더 나이를 먹으면 흔들리지 않고,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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