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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야, 내 집에 왜 왔니? ㅣ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로스 콜린스 지음,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22년 3월
평점 :
색감부터가 너무 쨍하고 예뻐서 우리 아이의 시선을 확 끌어잡은 책!
특히나 요즘에 곰, 생쥐에 매우 빠져 있는 25개월 아이라 곰을 보자마자 폴짝폴짝 뛰어다닌다.
생쥐야, 내 집에 왜 왔니? 커~다란 곰돌이와 작은 생쥐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곰이 살고 있는 집에 생쥐가 무단으로 들어왔는데
나가지 않고 자유분방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곰이 매우 화가나있는 상태이다.
표지만 보아도 캐릭터의 표정이 너무나도 잘 나와 있어서
아이가 "곰 왜 화났어?" 라고 물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면 책장에 올려 두어도 한 눈에 쏙 들어오고 책 자체가 다른 책보다 커서
아이가 책장 앞을 오며 가며 한번씩 슥 쳐다보기도 한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이야기 하듯이 손으로 가리키며 보여주었다.
"저기 커~~다란 곰돌이가 혼자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생쥐가 찾아왔대. 생쥐가 안녕? 인사하고 있어.
근데 곰돌이는 너무 화가 났나봐
크르르르르릉!!!!!!"
생쥐의 행동들이 참 재미있고 웃겼다.
표정이 너무나 평온하고 즐거워보이고 왜 집에 가지 않고
곰 곁에서 머물고 있는지. 성격이 좋은 생쥐인가 싶다가도
막무가내 생쥐인가 싶기도 하고 알쏭달쏭!
아이가 좋아하는 장면!!
생쥐가 곰돌이를 던질 때 무릎에 앉혀 주면서
들썩들썩 거리며 휙~~~~~!!!! 같이 던져 주니까 너무 즐거워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애착 인형 곰돌이를 가지고와서
생쥐처럼 휙! 던지기 시작한다.
꼭 이 장면에서는 책을 보다가 애착인형을 찾으면서 일어나는데
다시 금방 자리로 돌아와서 책 속에 이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곰은 화가 났지만, 내쫓아야지 내쫓아야지 하면서
계속 둘은 같은 공간에서 지내게 된다.
특히나 이 페이지는 세로로 구성이 되어 있다는게 마음에 들었다,
생쥐가 욕조에서 흘린 물을 밑에서 곰돌이가 맞고 있으니 기발하고 재미있다.
추후 독후 활동 시 물이 흘러 내리는 장면은 스티커를 활용하여
재구성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알고보니 곰의 생일파티를 위하여 생쥐 친구들이 이벤트를 준비했던 것!
곰이 드디어 활짝 웃는 모습을 보이고 이 둘은 친구가 되었다.
오늘은 생쥐야, 내 집에 왜 왔니? 알고보면 참 따뜻한 스토리.
연령별로 곰, 생쥐에게 느껴지는 감정이 다를 것 같다.
곰의 표정, 마음변화를 이야기 해줄 수 있어서 좋았다.
충분히 궁금증도 유발이 되고 색감도 파스텔톤에
부드러운 느낌이라 오랫동안 두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서평단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