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이야기

상상 그 이상의 크루즈 여행을 떠나자! - 돈은 적게, 여행은 럭셔리하게
주이슬 외 지음, 김태광(김도사) 외 기획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월

누구나 한번쯤 꿈꿔본다는 크루즈여행!

우리나라에서의 출발편이 많지 않아 우리에겐 다소 낯설지만

실상 비싼 동네에서는 호텔값과 큰 차이도 안 나고,

배 안 에서 여행지를 이동하며 그 시간까지 즐길 수 있다는게 참 매력적이지요~

거기다 무제한 먹거리와 액티비티,수영장 등등..

연세 많으신 부모님과 함께 가기에도 좋은 수단이고요

여기저기 알아보면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갈 수 있어요.

저는 크루즈여행을 이미 다녀왔기에 상당히 선택해 볼만한 여행수단임은 알고 있어요.

그럼에도 제가 모르는 크루즈여행의 묘미나 정보가 있을까 하는 기대로 이 책을 찾아보게 되었지요.

우선, 제 기대와는 달리,

이 책은 크루즈 여행 자체에 관한 정보보다는 왜 크루즈여행을 떠나야하는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요.

가이드북이 아닌 여행 에세이라고 생각하심 될거 같아요.

크루즈여행에 대해 막연하게만 알고 있거나 여행을 떠나고는 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각 저자들이 짤막하게 에피소드를 남기고 이 내용을 묶어서 편찬한 책이네요.

근데..이 책의 모든 이야기에서 나오는 크루즈멤버십^^;;;

이건 상당히 광고성으로 느껴졌어요.

문의하라고 친절하게 폰번호도 남겨 놓으셨는데 첨엔 오~했으나 모든 내용에 이 멤버십 이야기가 나오는걸 보고는..음...

혹시나 괜찮은 건가 하고 찾아봤는데,

월 일정액을 내면 그 두배만큼 적립금을 쌓아주고. 모아서 나중에 크루즈여행을 저렴하게 갈 수 있다합니다.

그리고 추천인으로 다른 사람을 가입시키면 리워드비율이 상당히 높고요.

암튼...글쎄요..언듯 들으면 솔깃하나 환불이나 자금 안정성도 의문이고

멤버십으로 선택할수 있는 크루즈여행 자체가 비싸거나 제한적이면 의미 없을거 같아요.

아무튼 크루즈멤버십 홍보를 제외하고 나머지 내용은 괜찮습니다.

이 내용 괜찮았어요.

부모님과의 여행 십계명.

저희도 곧 부모님과 호주여행 가는데, 이거 단톡에 공유해야할듯 ㅋㅋ

긍정적으로 여행을 바라볼 수록 여행은 즐거워지지요.

크루즈여행에는 키즈클럽도 있어서 이것도 장점이죠!

물론 안 가면 소용없는데 ㅋㅋ 영어 못하는 저희집 어린이도 의외로 잘 가더라고요.

말이 안 통해도 다 소통이 된다며?? 잘 놀고 오더라고요.

요런 여행 팁 같은거 중간중간 재미나고요.

전체적으로 수필 느낌의 책이라 가볍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책은 사진은 없어요.

기항지투어 이야기도 있고요.

실제 크루즈를 탑승하면 어떻게 여행할지 상상해 볼 수 있지요,

그 와중에 계속 나오는 크루즈멤버십^^;

크루즈 여행에 대한 정보성 책으로는 아쉬웠고요,

여행 에세이로써 읽을만한 책이에요.

다른 사람들의 여행 이야기를 들으며 새로운 여행에 대한 꿈을 꿔 봅니다~

다른 세상에서 온 ‘나‘와 마주친다면?

멀티버스 : 윤서 vs 윤서 ㅣ 그린이네 문학책장
효주 지음, 차상미 그림 / 그린북 / 2023년 12월

멀티버스 라는 말이 어느새 여기저기서 자주 보이는 단어가 되었지요.

평행우주론을 기본으로하는 다중우주를 의미하는데요,

이 세계와 동일한 세계가 다른 차원에 존재하고 있다는, 즉, 이곳의 나와 동일한 '나'가 다른 차원에

여러명이 있고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는 거죠.

우리집 어린이도 어디선가 이런 말을 듣고 평행우주니 다른 차원의 '나'니 뭐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던차에, 우리 딸 이름이랑 똑같은 '윤서'가 딱 눈에 들어오네요 ㅋㅋ

멀티버스의 윤서대윤서.

과연 어떤 이야기일지 기대가 됩니다.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부터 재미있게 읽을만한 어린이 소설이에요.

그림도 중간중간 나오고 글자수도 아주 많지 않아 편하게 읽을만한 수준이고요!

소재가 재미나고, 주제의식도 아주 좋습니다.

내용도 아이들의 일상 속에 약간의 판타지를 가미해 술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네요.

윤서는 원치 않았던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소극적이고 침울한 아이가 되어 갑니다.

같은 반 친구 태리를 보며 부러움을 느끼고 재미없는 학교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데,

우리보다 과학이 발달한 다른차원에서 윤서와 똑같은 아이가 옵니다.

이름은 다르네요 ㅎㅎ

다른 차원에서 온 윤서는 외모는 똑같으나 성격은 전혀 다릅니다.

적극적이고 밝고 씩식하고..윤서는 자기의 자리를 빼앗아 가는듯한 기분을 느끼죠.

엄마한테도, 주변 친구들한테도 오히려 소외당하는 기분을 느끼던 윤서는,

먼저 자기와 같은 경험을 한 태리와 공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에 대해 생각하고 나를 찾으려 노력하게 되지요.

다른 세계에서 온 윤서에게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고,

다행히 본인의 세계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 세계의 윤서는 이를 계기로 조금 더 나은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되지요.

작가님이 의도한 주제의식이 참 좋아요.

위기 의식 속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윤서의 모습에 아이들이 공감하고,

새롭게 느낄 수 있는 바가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특히 10살 넘으며 한창 자아의식이 생겨나는 아이들에게 더 크게 다가오는 내용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한번쯤 우리가 해볼만한 상상이죠. 도플갱어라는 무서운 요괴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나와 똑같은 사람이 있다면? 하는..

어린이 소설로 여러모로 추천할만한 내용이고요,

윤서가 자신감을 찾고 스스로 일어서는 모습을 판타지로 엮어내어 아이들이 더 흥미롭게 읽은 수 있는 책입니다.

수학도둑 97이 새로 나왔어요~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97 - 국내 최초 수학논술만화 ㅣ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97
송도수 지음, 서정 엔터테인먼트 그림, 여운방 감수 / 서울문화사 / 2023년 11월

오 얼마전에 96권이 나왔던것 같은데, 그새 97권이 신상 발배되었네요!!

수학도둑은 진행속도가 아주 빨라서 좋아요. 끊김 없네요 ㅎㅎ

이제 지겨워지지 않을까 싶은데, 여전히 아이들의 수학도둑 사랑은 넘쳐 납니다.

우와 수학도둑이다~ 하는 환호성 ㅎㅎ

변함없는 우리의 주인공들과 함께.

진지하게 주인공이 바우야 도도야 물어보는 따님..

이번권은 일단 바우가 주인공이 아닐련지.

이번 권 이야기 차례에요.

중간중간 나오는 수학교실의 수준이 점점 높아지는 느낌~

제발 페이지 아래에 나오는 수학문제에도 관심 좀~~~

아직은 슥슥 넘기기 바쁩니다 ㅎㅎ

사실 초3에겐 수준이 좀 높아서...붙잡고 시키기도 애매하지만

요렇게 접하면서 수학을 가까이 하게 될거라...믿어봅니다.

판타지 모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재미난 스토리가 수학도둑의 가장 큰 강점이지요.

그러면서도 그 이야기 속에 수학적인 원리나 수학 이야기를 최대한 접목시켜서

아이들에게 왜 수학을 배워야 하는지, 실제로 수학이 우리 실생활 어디에 쓰이는지,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는듯 하고요.

수학을 잘해야 문제 해결능력이 향상된다는걸 세뇌하는 효과도??

제발 수학이랑 좀 친해지자 딸~~

혼테일이 언제 이렇게 귀여워졌죠? 분명 아저씨 같은 외모였었는데 ^^;;

아무튼 수학 잘하는 똑똑한 혼테일.

비둘기집의 원리. 요건 상당히 수준이 높네요. 아이들이 보기엔.

일단 미지수의 존재 자체가 아직은..

아, 이런 문제 한때 되게 많이 나왔었던것 같은데ㅎㅎ

풀어보라고 했더니 바로 넘기는군요.

어 근데 지금 보니 어렵네요 ^^;; 어떻게 풀어야 하지?

마지막에 항상 나오는 워크북! 워크북도 좀 풀었으면~~~

이제 정말 100권까지 얼마남지 않았군요! 수학 도둑으로 우리집 책장이 가득차 가는데 과연 몇권까지 나올것인가~~~

단순 학습만화는아니지만 저는 수학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이라 생각합니다. 수학도둑으로 조금 더 수학에 친숙해 지길 바라봅니다. 

한눈에 펼쳐보는 세계 명화 그림책 : 초등학생을 위한 명화 감상 책

한눈에 펼쳐보는 세계 명화 그림책 - 고대 라스코 동굴 벽화에서부터 20세기 칸딘스키까지 ㅣ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정상영 지음, 이병용 그림 / 진선아이 / 2023년 12월

개인적으로 그림에 관심이 많은 편이기도 하고, 아이들에게는 명화를 접하게 해주는게 중요하다 생가합니다.

아기 때부터 아기띠하고 그림 전시회도 다녔지요 ㅎㅎ지금 생각해보면 뭘 안다고 그랬을까 싶으나 ㅎㅎㅎ

그래도 명화 보여주는 건 아직도 열심히하고 있어요. 예술의 전당이나 미술관도 자주 가려하고

TV 갤러리 기능도 사용하고 있고, 명화 관련 책자들도 집에 꽤 있는 편 입니다.

진선아이에서 이런 백과사전 류의 도감 책들이 상당히 괜찮은게 많이 나오더라고요.

유아기에 많이도 사줬었는데, 한눈에 펼쳐보는...요 시리즈는 이번에 처음 접했어요.

초등학생용이고, 명화 감상용이 아니라 흐름을 따라 구체적으로 그림을 살펴보는 책이네요.

개인적으로 이런 책을 매우 기다려왔던터라 만족스러웠어요.

고대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전체의 미술사를 이 한권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단순 감상용 서적이 아닌지라, 그림 사이즈는 작게 들어가 있어요.

페이지당 상당히 많은 작품들이 들어가 있고요, 퀄리티는 훌륭합니다.

주제와 위치,화가, 간략한 요약내용까지 빼곡하게 들어가 있어

원하는 그림을 찾아보기도 좋고요.

흐름을 읽을 수 있다는 부분에서 높이 평가했어요.

특히 고대부터 현대까지 전체 역사를 총망라해서 한권이 집어넣은게 마음에 들어요.

이렇게 시대별로 작품 선정하는 것도 쉽지 않을듯 한데,

눈에 익은 대표작 위주로 보여줍니다.

내용이 나열식이 아니고 아이들의 시선에서 잘 표현되어 있어요.

그림 설명외에도 그 시대와 관련된 일화라든가, 역사적 배경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요.

화가에 대한 이야기도 잊지 않고 있어요!

그 와중에 깜찍하게 퀴즈까지 끼워넣었어요 ㅎㅎ

정확한 시대,설명과 함께 친근감 넘치는 해설이 포인트에요.

단순히 사전식이면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데, 술술 읽어나가도록 쉽게 풀어써져 있어요.

이건 체크하려고 전체 찍어봤어요. 세계의 유명 미술관.

나름 가본 곳들이 꽤 된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끼며 ㅋㅋ

뒷표지의 설명이 아주 잘 되어 있는 듯 해 찍어보았어요.

시대별로 떠나는 세계 명화여행!

명화를 통해 역사와 문화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어요.

한눈 시리즈 꽤 다양하게 나와 있던데 상당히 구성과 짜임새가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다른 책들도 기대되네요.

명화 감상책과 함께 읽어보면 더 좋을듯한 명화 역사 책 입니다!

내 손으로 만드는 놀이책 ‘뚠뚠토이의 키득키득 종이놀이북‘

뚠뚠토이의 키득키득 종이놀이북 ㅣ 뚠뚠토이 놀이북
서경남 지음 / 다락원 / 2023년 11월

놀이책은 주로 유아 위주였으나 최근들어 초등 언니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놀이책들도 상당수 나오는듯해

대단히 기쁜 마음!

특히 유튜브와 연계해 유튜브를 보며 따라 만들 수 있어 아빠,엄마가 손 쓸 일이 별로 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책들을 많이 다루어본 베테랑이라..우리집어린이는..

이제 어렵지 않게 척척 다 알아서 합니다. 동영상 안봐도 도안만 보면 다 알아서 척척.

코티기계를 비롯해 온갖 부재료들도 상시 구비..

이번에 우리 따님 손에 들어온 책은 뚠뚠토이 시리즈!!

그 전에도 가끔 출력해서 놀고 있던 채널이지요.

뚠뚠토이의 블로그에서 무료 출력 가능한 도안도 있지만 아무래도 집에 있는 컬러프린터로 출력하면

종이가 너무 얇고 색채도 아쉽고, 전반적으로 완벽한 퀄리티의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서..

게다가 컬러잉크 값도 만만찮다 보니 (이런거 몇 장 뽑으니 어마어마하게 씁니다;;)

종이놀이북을 구매해서 쓰는 편이긴 합니다.

블로그에 없는 도안도 여러개 있다고 하네요~

다만 종이질은 살짜기 더 도톰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표지부터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책이 두툼합니다. 총 10가지의 다양한 배경과 내용의 종이놀이북이 들어있어요~

공주 시리즈가 많네요. 유아들이 좋아하겠어요.

하나하나 설명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처음 접하는 부모님이라 해도 어렵지 않게 만들어 줄 수 있고요.

베테랑이신 딸내미는 이런거 물론 안 보고도 알아서 가능합니다 ㅋㅋ

​

QR코드가 있어 유튜브 만들기 영상 바로 확인가능하고요.

동물 캐릭터들도 너무 깜찍해요~

거기다가 마트놀이용 돈과 카드까지 ㅋㅋ

코팅지 어디 붙여야 할지 상세한 안내도 다 나와있어요.

꼼꼼하게 잘 정리해 놓은 책 입니다.

책 보고서는 오오~뚠뚠토이다 하면서 가져갑니다.

소파에 앉아서 착착 진행 ;;;

코팅기로 완벽하게 코팅하고요.

뚝딱뚝딱 완성.

그녀의 첫 작품 선택은 계란프라이!

엄마, 닭이 먼저야 계란이 먼저야? 라고 어디선가 주워들은 질문을 날리며..열심히 완성.

날씨가 추워져 나가 놀기도 어려운 겨울, 겨울방학용으로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하루에 하나씩만 만들고 또 가지고 노느라 한참 쓰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