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된 게으른 농부 옛날옛적에 18
이상교 지음, 이준선 그림 / 국민서관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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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이미 60권짜리 아이가 좋아하는 유아 전래동화가 있어 다른 전래동화를 들여야 겠다는 생각을 한적이 없었는데, 최근 국민서관 옛날옛적에 시리즈를 보고는 욕심이 나더라고요.

20권 가까이 되는 단행본 시리즈 인데, 집에 있는 전집과 겹치지 않는 단행본 위주로 몇권 샀는데

책이 아주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야말로 '전래동화' 다운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는 책 입니다.

전체적으로 진중하지만 무겁지 않은 예스러운 분위기에 멋들어진 그림과 잘 짜여진 스토리.

때마침 이 책 서평 신청을 받고 있기에 없는 책이라 얼른 신청했지요

소가 된 게으른 농부 이야기 입니다.

잘 알려진 전래동화이고 집에도 있는 책이지만 이 책은 소장가치 만점 입니다!

그림과 글 모두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하네요.

글 이상교 작가님과 그림 이준선 작가님의 다른 책인 도깨비와 범벅장수, 소원들어주는 호랑이 바위 이 두 개는

집에 있는 책인데 이준선 작기님의 그림은 마치 채색된 수묵화를 보는듯한 잔잔한 아름다움에 섬세함이 돋보이고, 이상교 작가님의 글 역시도 정감 있으면서도 자연스럽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전집에도 좋은 책이 참 많지만 역시 단행본 전래동화는 한권한권의 매력이 대단한듯 해요.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는 목련꽃(?)과 풍속화를 보는듯한 세밀하고 멋드러진 그림.

구어체이지만 가볍지 않게 쓰여진 글 역시도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수묵화 느낌인데 적당히 파스텔톤의 색감이 들어가 있어 더 멋집니다.

그림 한장 한장 감상하는 맛이 쏠쏠합니다.

소의 탈을 쓰고 갑작스럽게 소가 되어 버린 농부의 놀라움이 잘 표현되어 있어요.

소가죽을 둘러씌우는 장면까지, 생생하게 볼 수 있지요.

전개가 자연스럽고 이야기 흐름이 좋습니다.

 

 

 

 

 

 

 

땀을 흘리며 힘들어하는 소의 모습과 대비되는 멋진 자연의 모습.

한장한장을 감상하면서 보게됩니다.

 

 

 

 

여우 라는 존재를 내세워 이야기를 보다 유연하게 끝맺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옛날옛날에~ 이런 느낌으로 말이죠.

글도 그림도 흠 잡을데 없이 전체적으로 아주 훌륭합니다.

한장한장이 매력직인 소장가치 가득한 전래동화 입니다.

국민서관의 옛날옛적에 전래동화 시리즈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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