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여행 그림책은 내 친구 46
송혜승 지음 / 논장 / 2018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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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장에서 나오는 책들을 보면 일반적인 그림책 보다는 평범하지 않은 책들이 많습니다.
처음 이 출판사를 알게 된 책이 한글, 숫자 시리즈 책이었는데
따님은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었지만 잘 만들어진,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었지요.

이번에 받아본 책인 물의 여행 역시도 평범한 그림책은 아니랍니다.


감각적이고 추상적이며,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찾아가는 책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페이퍼 커팅 아트북 느낌도 물씬 나네요. (실제로 커팅은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본 주제인 물의 여행 = 물의 순환에 대하여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얼어있던 물 = 고드름이 녹아내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왼쪽과 오른쪽 페이지의 차이가 보이지요.
마치 옆 페이지에서 잘라낸 그림을 오른쪽에 붙여 놓은 듯한 느낌을 줍니다.
대비되는 효과도 있고, 단조롭지 않으면서 독특한 느낌을 주네요.
글밥은 한구절 정도. 긴 이야기를 하지 않고 간략합니다.

 

 

 

 

 

 

 

 


이번에는 이슬이 된 물의 모습이네요.
이런씩으로 계속 다른 형태의 물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에게는 아직까지 그 연결이 정확하게 이해는 되지 않는듯 의아해 하면서도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그림이 이렇게 되어 있으니 자꾸 잘라보고 싶어 하기도 하네요 ㅋ

 

 

 

 

 

 

 

 




색감도 한곁같이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네요.
추운 겨울인데 오히려 분홍색으로 처리하여 포근한 느낌이 전달됩니다.

이번에는 물이 눈송이가 되었다가 또 눈사람이 되기도 하네요.

 

 

 

 

 

 

 



멋지게 흩날리고 있는 눈송이가 된 물은 이렇게 계속계속 여행을 하겠지요.

 

 

 

 

 

 

 





이 책을 보면 다마 다른 아이들도 다 자르고 싶어지나 봅니다.
재미있게도 책 뒤에 색종이가 있습니다 ㅋㅋ
책을 잘라서 사용해야 한다는 부분이 살짝 거부감이 들긴 합니다만,
별도의 부록 제작 필요 없이 합리적이고 아이들 입장에서도 큼직한 색종이가 생겨 기분 좋아하겠어요.

 

 

 

 

 

 

 

 


이렇게 책장 크기와 똑같은 선명한 색의 종이들이 있습니다.
가위로 잘라 쓰면 되지요.
직접 그림을 보며 따라 잘라 보면 아이들이 조금 더 책에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내용을 숙지할 수 있겠어요.
좋은 아이디어네요~ 색종이 놀이 싫어하는 아이는 없죠 ㅋㅋ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기법으로 물의 여행을 보여주는 책이에요.
이 책에 나오는 그림들의 모양대로 색종이를 자르고 스케치북에 붙여 책처럼 만들어 보게 해도 아주 좋아하겠어요.
읽고나면 마음이 훈훈해 지는듯한 따뜻한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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