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 GPT의 등장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미래 시나리오들이 쏟아져 나왔다. 나 또한 한 명의 나이 많은 직장인으로 이 변화의 시기를 어떻게 살아갈 것이며, 어떤 역할을 하며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 왔었다. 하지만 생성형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인공지능은 나의 읽기-쓰기를 어떻게 바꿀까”라는 김성우 작가의 책은 그런 관점으로부터 나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이끌었다. 근본적인 질문부터 하게 만들었고, ‘생성형 인공지능과 함께 교육을 받은 세대는 그렇지 않은 세대와 어떻게 다르며 우리는 그 부분을 어떻게 조화롭게 이해하며 받아들이며 살아가야 할 것인가’등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까지 나의 사고를 이끌었다. 이 책은 이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거리들을 제시해주고, 그에 대한 직간접적인 해답 및 논제를 제시해주고 있다. 인공 지능이 삶의 모든 영역에 파고든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책이 두꺼워 보이지만 술술 넘어가고, 읽는 모든 사람에 오랜만에 몰입의 즐거움을 선사해 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