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연필로 그린듯한 서정적이고 따뜻한 그림책.이 그림책의 작가는 우리에게 가수로 잘 알려진<이적>님께서 딸들을 위해 만든 아름다운 이야기다.가수 이적이 딸과 함께 별 이야기를 나누다가 종이에 간단한 그림과 함께 별들의 이야기를 지어서 들려주었다는 별과 혜성 이야기는 <기다릴게, 기다려줘>라는 제목의 감동적인 그림책이 되었다.혼자 외로이 밤하늘을 지키던 작은 별이 불처럼 빛나는 꼬리를 달고 날아가듯 빠른 속도의 혜성을 보고 반가워서 인사를 한다. 하지만 이 혜성은 작은 별의 인사를 들은 척도 하지않고 쏜살같이 사라져버리고 만다.서운한 마음에 엉엉 울던 작은 별은 또 오랜 시간을 혼자 외롭게 지내게 되는데, 그리고 76년이 지난 어느 날, 그 혜성이 또 나타났다. 가만히 들어보니 무어라 재빠르게 말하며 떨어지는 혜성.“ 지난 번엔 미안했어. 너무 빨리 지나가느라... 우리 친구 하자. 76년 뒤에 또 만나.”친구가 생겨서 이제 외롭지 않은 작은 별은 오늘도 반짝반짝 빛을 내며 다시 만날 친구, 핼리혜성을 기다리고 있다.이거슨 핼리혜성의 이야기!영국 천문학자 핼리의 이름을 따서 핼리혜성으로 불리는 이 혜성은 1986년 지구를 찾아왔고, 76년 후인 2061년에 다시 지구를 찾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는 연구자료를 보고 탄생한 멋진 그림책. 별의 시간에 대해 알 수 있고, 핼리혜성이라는 혜성에 대해 알게 되고, 또 큐알코드를 찍으면 이적 작가의 목소리로 책을 들을 수 있는 1석 3조의 그림책. 이런 좋은 책을 볼수 있음에 감사하다.웅진 꿀비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소정의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단단한 보드북으로 페이지마다 펀칭이 되어있어서빛을 마주하거나, 풍경에 대어보면 시시각각 다른 그림으로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에런 베커의 책.첫 새벽을 부르는 빛,하늘을 밝혀주고 온 대지를 감싸주는 빛,나무를 자라게 하고 곡식과 열매를 익혀주는 빛,어두운 밤에도 비치는 은은한 달빛,그리고 이 책을 보는 바로 당신이라는 빛어쩐지 노래가사처럼 아름다운 문장으로 연결되었다싶었다.학력으로 뮤지션뽑는다고 소문자자한 모 소속사에서도가장 배우신분으로 손꼽히는 뮤지션 루시드 폴이 번역한 아트북.스위스 생명공학박사 출신 싱어송라이터 귤농부 루시드폴(수식어가 참 많은 다재다능하신 분!)노래가사처럼 물흐르듯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번역에서빛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생각해보게되었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