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탐구하는 미술관 - 이탈리아 복원사의 매혹적인 회화 수업
이다(윤성희)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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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우리가 함께 읽은 책은 인간을 탐구하는 미술관
이번 모임은 미술관에서 하자던 아이디어 완전 최고였다.
커피잔도 세잔, 고흐, 마티스의 그림이라 눈호강하며
함께 주제를 나누어 보았다.

128p.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아르키메데스 논문 필사본을 보면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시키기위해 완벽한 원근법과 인체구현을 하며 수학까지 정확하게 파고들며 인체 계측을 했다는것이 너무 놀랍다. 너무 유명해서 제목만 말해도 이미지가 떠오르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207p)은 설명을 곁들여 보니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되어 흥미로웠고, 그림해설의 중요성을 깨닫게되었다. 틴토레토의 최후의 만찬(384p), 그리고 여러 화가들의 다양한 수태고지 작품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보면서 시모네타가 죽은 원인이 결핵이었을거라고 추측한 것도 흥미로웠던 부분. 필리포 리피를 보며 이중섭이, 틴토레토를 보며 반 고흐가 떠오른 것도 나의 재미포인트 였던 책, 무엇보다 이렇게 멋진 작품들을 현 시대에도 볼 수 있게 해준 메디치 가문에 무한 감사를 드리고싶다.

이번 컨셉은 알쓸신잡 비슷한 알쓸미잡? 이라고나할까.
각자 여러 파트를 맡아 도슨트처럼 화가의 일생과 주요 작품설명을 해보았는데, 혼자 읽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작품을 깊게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무교인 나는 성경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데 희수언니가 곁들여주던 예수와 마리아에 대한 설명도 너무 좋았던 오늘의 모임. 주제를 나눈 후에는 함께 미술관 관람을 하며 작품 설명과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보며 작품을 더 찬찬히 볼 수 있었다.

#책읽는블리맘
#다산북스다모임
#맘우독 #독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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