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외국인과 바로 대화할 수 있는 엄마표 영어공부법 - 영어초보자 돼끼맘도 성공한 엄마표 영어교육
김세영 지음 / 아마존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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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이 참 길게 느껴지지만, 내가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이유가 정확하게 드러나있는 책이다. 책을 쓴 저자 일명 ‘돼끼맘’님의 생활방식과 교육철학이 나와 너무 비슷해서 읽는 내내 소름! 나도 여행다니며 여유있게 책읽는 걸 좋아해서 아이들도 이 즐거움을 알았으면 하는 것, 그리고 영어공부의 목표는 지금 눈앞의 깨닮음과 성적이 아니라 조금 더 먼 미래에 더 넓은 세상을 보게해주고싶어서라는 것. 심지어 남편의 직업과 직급이 똑같아서 이른 출근과 늦은 퇴근으로 인한 본의 아닌 노터치(?)로 삼남매 독박육아에, 잘키운 첫째를 둘째셋째에게 본보기 겸 티칭코치로 써먹는(?) 방식까지! 너무 좋았다.

흘려듣기와 집중듣기, 책과 DVD리스트는 왠만한 엄마표 영어하는 사람들은 이미 줄줄 꿰고 있을 터! 이 책에서는 아이의 성향에 맞추어 추천을 해준 부분이 신선했다. 그리고 옥스포드 리딩트리, 일명 ORT의 비프, 칩, 키퍼의 캐릭터를 좋아하고 가족들의 에피소드가 마치 우리집같아서 그 책을 재밌게 읽었다는 부분에서 공감했고, 한동안 엄마표 영어책마다 적혀있던 유튜브 동영상 리스트가 아닌, 넷플릭스 활용법이 있어서 넷플릭스 유저로써 꿀팁이었다!

난 언젠가 혼자 아이 셋을 데리고 ‘사이판 한달살이’를 하리라고 빅피쳐를 그리고있는데, 돼끼맘의 ‘필리핀 두달살이’파트를 읽어보며 두달살이로 기간을 늘려보고 더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

솔직히 다른 저자들이 쓴 책들은 거의 외동, 간혹 두자녀를 육아하며 쓴거라 다둥이엄마로써 공감이 안되는 부분이 꽤 많다. “둘이나 셋이나” 라는 말을 나도 자주 하긴하지만, 직접 육아해보면 둘과 셋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는 것! (넷이상 키우시는 분들 정말 존경해요ㅠㅠ) 진심 삼남매엄마로써 돼끼맘의 마인드를 배우고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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