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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 뉴베리 수상작으로 읽는 ‘아이 마음속 숨겨진 심리’
이영옥 지음 / SISO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나는 자주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그림책 슬로리딩 모임에 참여하는데
사실 그림책을 많이 읽기에 수상작으로는
'칼데콧 상' 과 '라가치 상' 두가지만 알고있었다.
얼핏 뉴베리 상도 들어본 적은 있지만,
아이들이 미취학이다보니 내 관심이 그림책인지라
'아동문학'에 대한 상인 뉴베리상을 몰랐던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뉴베리상 작품에
큰 관심을 가지게되었다는 사실!

교육심리학을 전공한 저자 이영옥님은
성공지능, 그릿, 공감능력, 글쓰기의 힘, 자기효능감 등
아동문학 속 주인공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시기별로 아이들을 이해해볼 수 있도록
분석해서 적은 책이다.
목차를 보면 같은 책으로도
다른 심리를 분석해두기도해서
이런 책들은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역시 책은 다른이의 삶과 사건을
엿볼수 있는 가장 빠른 수단이라고 하는데
또 우리 아이의 마음까지 이해할수있다니
책은 알면 알수록 더 읽고싶은 책덕후 :)

저자는 50살이 훌쩍넘은 나이에
갱년기로 인한 불면증으로 고생을 해서
잠에 들기위해 아동문학을 읽기 시작했는데
오히려 더 푹 빠졌다고 한다.
본인이 살아온 날들은 아동소설을 읽기 전과
읽은 후로 나눌수있다고 하니
여튼 문학에는 나이가 없다는건 맞는말!
열을 가르치려는 욕심보다
하나를 바르게 가르치는 소박함을
알게 하소서
소리로 요란하지 않고
마음으로 말하는 법을
깨우쳐주소서
책머릿말에 나온 이 시는
나를 반성하게 만들었다.
두고두고 새기고 기억해야지

이 책은 나는 어떤 모습의 엄마인지
돌아보게 해주었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비교하지 않아야지,
아이들의 각자 장점만을 칭찬해주어야지,
하면서 나도 모르게 서로 비교를 하며
아이에게 상처주는말을 한것을 반성한다.
코로나방학으로 셀 수 없이 많은날을
집에서 살부비며 외출도 못하고있는 요즘,
잠깐이라도 내가 편하고싶어서
티비앞에 방치해두며 다른 즐거움과 놀잇감,
아이만의 몰입시간을 방해한건 아닌지 또 반성중 ㅠ

그리고 ' 나의 부모님이 이 책을 읽었더라면'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책이 생각났던 부분
부모로서 나의 양육태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해보기
이래서 육아서는 읽어도 읽어도
또 다음 책을 계속 손에 붙들고 있어야한다.
나는 자꾸 방관적인 부모가 되어가는건 아닐까.
권위와 허용을 적절하게 잘 믹스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또한번 다짐 ;;

아이의 학업에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것을,
그리고 그 성취감에 앞서 행복을 가장
염두에 두어야한다는것을 새겨야겠다.
이제 이 책을 다 읽고나니 책에서 나온
'뉴베리 상' 수상작들을 모두 읽고나서
책을 다시한번 읽어야겠다고 다짐을 하며
나의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