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해변
이도 게펜 지음, 임재희 옮김 / 문학세계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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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 해변이 있던가??

상상력을 자극하는 제목의 예루살렘 해변은

이도 게펜이라는 걸출한 이스라엘 작가의

단편소설 14편을 담고 있다.


14가지 이야기는 위와 같은데

<베를린에 3시간 떨어진> ,<101.3FM>,

<데비의 드림하우스> , <삶의 의미 주식회사> ,

<엑시트>, <예루살렘 해변> 등이다.

이야기들은 신선하다. 읽고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다.

신선하고 기발한 이야기들,

분명 이 책을 집어 들어 읽는다면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 하나쯤은 꼽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나는 그중에서 <데비의 드림하우스>가 가장 인상 깊었다.

<데비의 드림하우스>는 주인공이 꿈을 만드는 회사에 취직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악몽을 만들면 더 값을 쳐주는 회사에 들어가게 된 주인공

악몽을 만드는 것이 자신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여자친구에게만은 악몽을 만들어주지 못하는데

그는 결국, 여자친구에게 주인공 자신만이 그녀를 사랑해 줄 수 있는

유일한 남자라는 것을 각인시키는 꿈을 꾸게 한다.




사실, 거대한 괴물이 나오는 악몽보다

내가 생각하기에 더 슬픈 악몽은

일상속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악몽이다.

위에 뽑은 글은

주인공이 만든 악몽으로

언어가 통하지 않는 꿈을 꾸게 하는 악몽인데

내가 그런 상황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너무 답답하고 트라우마가 생길 거 같은 악몽이어서

이 글에 소개하고자 뽑아보았다.

그 밖에도

청구서를 지불할 능력이 없는 꿈, 그래서 아내가 떠나가는 꿈, 그런 종류의 생활형 악몽들을

주인공은 만들어 내게 되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하는 비극에 너무 잘 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스라엘 작가 이도 게펜의 <예루살렘 해변>은 단편이다. 그래서 더 신선한 느낌을 주는 거 같다. 단편만이 뽐낼 수 있는 신선함과 기발함을 모두 갖춘 작품이다. 작가소개에 따르면 '그는 사골 뇌 연구소, 소라스키 의학센터, 텔아비브 대학 부속기관인 '가상 증강 현실 연구소'에서 신경인지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스토리텔링이 어떻게 인간 정신에 대한 이해를 증폭시킬 수 있는지 탐구하는 작가'라고 한다특이한 이력을 가진 작가여서 그럴까?이야기들은 내가 그동안 상상도 못했던 부분으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그러면서도 '내가 만약 이 상황에 처한다면?'이란 가정을 해봤을 때 주인공들의 생각과 행동이 개연성과 논리성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인간 심리에 대해 잘 묘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스릴러도 너무 많이 읽어 지겹고, 뻔한 사랑 이야기 읽고 싶지 않고 흔히 우리가 읽을 수 있는 각종 책에 질렸을 때!! 기분 전환 및 사고 전환을 위해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번 말하지만 정말 신선하다! 이 신선함을 많은 독자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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