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내일도 귀여울 거니까 - 뾰롱 에세이
김진솔 지음 / Storehouse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병아리의 형태는 없어도 병아리가 생각나고마는 책,

버스 안에서 1시간 남짓되는 시간 다 읽어버리고 만 책,

가볍고 밝은 책,

그러나 절대로 가볍지만은 않은 책

김진솔 작가님의 <괜찮아! 내일도 귀여울거니까>(STOREHOUSE)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김진솔 작가님에 대한 딱딱한 설명따위는 없었습니다.

이 책 어느 곳에도 딱딱한 설명이나 학력, 경력따위의 글은 없습니다.

따뜻한 말, 웃기는 말, 귀여운 그림들만이 가득한 책입니다.

작가님이 하고 싶은 그리고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이런 것이리라 생각해 봅니다.



문장은 10줄 넘어가는 내용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의 내용은 재치있고 교훈 가득한 말들입니다. 귀여운 일러스트 속에 책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말 같아 위와 같은 문장을 선택하였습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괜찮아 내일도 귀여울거니까> 중에서


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 부모님에 대한 사랑은 짧은 문장들임에도 많은 부분이 공감되었습니다. 부모님의 그늘 아래서 나는 얼마나 안락한 삶을 보냈던가. 나이드니 살은 왜 이리도 찌는걸까? 그래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고 이 책은 저에게 말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복잡하게 생각지 말고 오늘의 너를 사랑하라고. 괜찮다고 내일도 괜찮을거라고 물론 책의 제목은 내일도 귀여울거니까지만 말이죠. 변함없이 괜찮을거라고 속삭여주는 거 같아 마음의 위안이 되는 내용들이었습니다.


힘들 때 같이 있어 주기

아무말 없이 ....

그냥 같이 있어주기

<괜찮아, 내일도 귀여울거니까> 중에서


그리고 지금 뽑은 이 문장도 좋았어요.

때로는 백마디 위로의 말이나 훈계의 말보다 그저 말없이 같이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기운이 날 때가 있지요. 공감되는 말 중 하나였습니다.

귀여운 일러스트에 마음 보송보송해지는 말들, 이 책은 정말 한마리 병아리처럼 우리에게 귀여움과 따뜻함을 선물해주는 책입니다. 어느 비 오고 흐린 날, 괴로운 일이 있었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에요. 그런 우울한 날 한줄기 햇살같은 위로가 되어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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