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라고 불리는 우리 집 아이들(중3, 중1)과 아이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MBTI 성격 유형을 많이 따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친구를 볼 때면 서로 어떤 유형인지를 묻는 경우가 대화의 첫 시작이 되기도 하는 것 같고요.
그리고 집에서 친구들 이야기를 할 때면 어떤 친구는 어떤 MBTI 유형을 가진 친구인데 그래서 자신과 어떠한 부분에서 잘 맞는다고...
이러한 이야기를 자주 듣게 돼요.
청소년 시기의 특징으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갈수록 아이들은 자신을 이해해 주기 원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없고 자기중심적인 가치관을 갖게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부분도 부족한 것 같고요.
큰아이가 현재 중3으로 고교 진학을 앞두고 있어 요즘 입시설명회를 다니기도 하고 진학에 대한 고민과 갈등도 많은 상태라
요즘 저희 집에서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부딪히게 되는 일이 잦아요.
그렇다 보니 저는 <한 소리가 있어>에 나오는 유경이 입장이 되는 둘째 아이에게도 초점이 맞춰지게 되기도 하고
유경이 언니 입장도, 유경이 아빠 입장도 모두가 이해되기도 했어요.
나를 제대로 아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
타인을 알고 이해해 주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는 서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하기에 은이결 소설집 [잘 모르던 아이] 소설처럼
이러한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