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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아이만 키우기 어려울까? - 단호하지만 사랑을 놓치지 않는 육아
엄윤희 지음 / 갈대상자 / 2015년 3월
평점 :
저는 미혼이라 제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읽었어요. 물론 생각나는 부분에 한정되어 있지만요.
작년 듀오 설문조사를 보면 20~30대에게 자신이 어른이라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부분 아직 아닌 것 같다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죠.
그래서 현 시점에서, 어른인듯 어른이 아닌 제 모습을 또 대입하면서 보았습니다.
책에서 감명 깊었던 부분은 남과 나를 비교하는 순간 불행이 시작된다는 대목이었어요
비단 엄마들 뿐만 아닐 겁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옆집보다 잘 살아야 하고
잘먹어야 하고 잘 입어야 하고... 비교가 대단하니까요.
하지만 그 옆집 사람 하나 이겼다고 해도, 친척들보다 잘 나간다고 해도,
결국에는 또 다른 비교 대상이 눈에 들어오게 되는데, 왜 그러는 지 잘 모르겠어요.
사람의 열등적인 심리인가봅니다.
'죄책감'이 육아를 망친다는 발상도 좋았습니다.
실제로 그런거 같아요. 특혀 여자는 자식일에 대해서는 항상
본인이 '죄인'이라고 말하잖아요. 옛날 할머니들도 그렇고 지금 어머니들도
아이가 뭐 좀 부진한 것 같으면 임신 때 뭘 잘못 먹었나.. 하면서 자기 탓하더라구요.
이렇게 죄책감 쌓이면 그 대상에 헌신하다가 나중에 분노로 바뀔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애초에 죄책감을 만들지 않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이 점에 대해서 진짜 잘 꼬집은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를 키워본 적이 없기 때문에 엄마들이 느끼는 부분과는
좀 다른 면으로 책을 보고 느낄 수 밖에 없지만,
저 자신을 돌아보는데에도 육아서가 이렇게 도움 될 줄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