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수조 속 갇힌 수많은 생명체.그중 한 문어와 사람이 친해질 수 있다고 생각이나 했을까?직접적인 언어가 통하지는 않지만 어쩐지 말이 통하는 서로를 느낀다. 그들의 이야기가 오래 지속되기를 바래본다.
도무지 이해하고 싶지도 않지만 너무나도 이해가 되지 않는직장동료 혹은 후배나 상사가 있다? 그럴 때 조금이나마 나와 다른 이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참조해볼 수 있는 책. 단, 너무 과몰입하는 건 곤란하다.
이런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건 처음엔 완전한 이해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동안의 내 생각들과 충돌하는 부분이 있는 것도 한몫하는 것 같다. 내 안의 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질문에 아직은 자신있게 대답하긴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처음부터 잘 알 수 있는 사람에 내가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어렴풋하던 느낌에서 조금은 확신이 드는 순간이 오진 않을까.
제각각의 이야기가 선사하는 소름.묘하게 현실과 겹쳐보여 씁쓸함을 느끼게 된다. 기이한 이야기의 집합체가 선보이는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한다.
근로자로서 알아둬도 나쁘지 않은 타 업무를 꼽으라면 인사노무를 꼽겠다. 다만 인사노무 관련 업무를 벌써 5년째 하고 있는 나 역시 애매모호한 점이 많아 어려움을 느낀다. 상세하게 파고 들어봐도 기준을 어찌 세워야할지 감이 안 오기도 한다. 그런 점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책. 전문가인 노무사를 옆에 둘 수 없다면 이 책이라도 옆에 둘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