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물방울 모양
데라치 하루나 지음, 김지연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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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현재에서 과거로
다시 현재로 돌아온다.

과거로 갈 때마다 등장인물들의 일상을 엿보고
울고 웃는 모습을 따라간다.

서로에게만은 영원할 함께한 시간들.
시간이 흐르면서 때로는 그 기억들이
없어져버린 것 같고 소중한 것을 잃은
허탈감과 씁쓸함을 느낀다.

분명 중요했던 순간이 있었는데
다 잊은 것 같고 멀어진 듯한 기분.

하지만 소중한 보석을 리폼하는 것처럼
과거는 다른 형태로 저장되어 있을 뿐
사라진 건 아닐 것이다.

이미 지나갔을 뿐인 시간이라고 여겼지만
누군가에게 깊이 있는 의미로 남는 순간들이
모이고 모인다.
지금 우리를 이루고 있는 깊이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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