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세븐 손톱깎이 DS-10600C
쓰리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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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좋아 보인다. 여기 저기 굴러다니는 잘 들지 않는 손톱깍이들을 정리하기 위해 주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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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느낌일까?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65
나카야마 치나츠 지음, 장지현 옮김, 와다 마코토 그림 / 보림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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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가까이에 장애우 복지 시설이 있어서 아이는 장애우들을 자주 만난다. 

아이가 네살쯤 되었을 때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우를 길에서 만났다. "엄마 저 아줌마가 탄게 뭐야? 저 아줌마는 왜 저런걸 타고다녀?" 손가락으로 그 장애우를 가리키며 묻는 아이에게 손가락으로 남을 가리키는건 예의에 어긋난다고 얘기하고 아이의 말을 그 분이 못들었길 바라며 서둘러 길을 지나갔다.  그리고 집에와서 장애우라는 말조차 생소한 아이에게 나름대로 열심히 설명했던것 같다. 그런데 아이는 내 설명에 만족했을까?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명절날 친정에 갔다가 사촌 동생을 만났다. 사촌동생은 태어날 때부터 뇌성마비였다. 생각은 우리들과 다를바 없는데 아니, 어쩜 우리들보다 훨씬 속 깊은 생각을 하는데 말하는 것이 잘 되지 않았고 행동이 자유스럽지 못했다. 그래서 아이 눈에는 달라보였을 것이다. 아이가 "이모는 왜그래"하고 물었다. 난감해하던 내게 동생은 빙긋 웃어보이며 아이를 꼭 안고 말했다. "이모는 다른 사람하고 좀 다르게 태어났어. 모두 얼굴이 같지 않은 것처럼 말이야. 그렇지만 마음은 다른사람과 같아. 그래서 너를 마음으로 사랑해!" 그말을 들은 아이는  "그렇구나 그럼 내가 이모를 도와줄께!" 순간 눈물이 나왔다. 삼십년 가까이 보아온 동생이지만 내가 그 마음을 얼마나 헤아려 주었던가 참으로 부끄러웠다.

그 일이 있고난 후 아이는 동네에서 장애우를 만나도 겁내거나 궁금해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장애우를 보며 이상하다고 놀라는 친구들에게 "우리랑 좀 다를 뿐이야!"라고 말해준다. 이처럼 어렵고 어려운 교육이 사람과의 관계가 아닐까 싶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이해하게되면 그가 가진 육체적인 다름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는데 선입견이라는 편견이라는 옳지 못한 잣대를 들이대 우리가 먼저울타리를 치는 것은 아닌지... 아이들의 세상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그런 마음들이 가슴을 답답하게 할 때 '어떤 느낌일까?'를 만났다. 길지 않은 글과 소박한 그림을 이제 여섯 살이 된 아이와 함께 보았다. 읽어주고 나서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이도 한 동안 그냥 책을 뒤적이며 있었다.  그 잠깐이 아주 오랜 시간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가만히 아이를 보았다. 책을 가슴에 안은 아이는 무언가 애틋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엄마! ㅇㅇ이모가 생각났어!" 책을 읽고 아이와 느낌을 나누고 무언가를 만들며, 독후활동에 공을 들였었지만 이 책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 이미 아이는 혼자서 많은 활동을 머리 속으로 했으므로... 

어줍쟎은 지식으로만 장애우를 설명하려 했던 엄마의 오류 바로 잡아준 책이어서 참 고맙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 우리도 한 번 해보자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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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자 아이들을 읽자
최은희 지음 / 우리교육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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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읽히면 좋은 줄 알고 큰 아이에게 무작정 열심히 그림책을 읽어 주었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미숙한 엄마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어느새 훌쩍 커버린 아이. 여러 이론서를 읽으며 작은 아이에게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리라 공부했다. 그러다 접한 <그림책을 읽자 아이들을 읽자>. 단숨에 읽어 내며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고 코끝이 빨개지기도 했다. 어쩜 이렇게 좋은 선생님이 계실까?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을 이렇듯 따뜻하고 편안하게 정리하신 선생님의 마음이 책을 통해 그대로 전해진다.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과 만나고 아이들을 통해 선생님도 함께 자란다.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싶은 선생님과 엄마들이 읽으면 참 좋을 듯 싶다.  함께 수업하는 친구들에게 나도 이런 선생님이 되고 싶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선생님. 이제 내가 받은 감동을 아이들과 나누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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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1 - 고대편 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1 1
수잔 와이즈 바우어 지음, 정병수 그림, 이계정 옮김 / 꼬마이실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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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중학교에 가야할 큰 아이에게 세계역사를 알려 주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아이에게 도움을 주려니 그다지 마땅한 책이 없었다.

만화책은 역사이야기 보다는 말 장난 일색이었고, 전집들은 너무나 큰 범주에서 접근하고 있었다. 며칠을 고민하다 <교양 있는 우리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라는 책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사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먼저 읽어보았다.

우선 작가인 수잔 와이즈 바우어가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는 점이 고마웠다. 자신도 홈스쿨로 양육되고 자신의 아이들도 홈스쿨로 양육하고 있다는 것이 내심 부럽기까지 하면서...

아이들은 질려할것 같은 겉모습과 달리 책 내용은 쉽게 씌여 있었다. 지금까지(처음나왔을 당시) 접해본 세계역사 이야기 중에서 가장 쉽게 구성되어 있었고, 지도를 비롯한 자료들이 지루하지 않게 첨부되어 있었으므로 주저 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1권을 사서 읽고 주위에 상황이 비슷한 엄마들과 함께 세계역사 공부를 시작했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세계사는 그저 굵직굵직한 사건 위주로 암기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흐름을 알려주기 위해서는 먼저 엄마들이 공부를 해야 했다. 8개월여 이 책을 교과서로 삼고 다른 책과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찾아가며 공부를 하니 세계역사(고대, 중세)라는 커다란 숲이 보이고, 그 숲속의 작은 나무들(역사의 사건들)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우리 아이도 책을 읽었고, 지금은 친구들과 함께 엄마라는 숲 안내자를 따라 그 숲속의 나무들을 하나씩 보며 걷는 중이다. 어쩌면 지겨운 이야기로 그치고 말았을지도 모를 세계 역사 이야기. 그 이야기를 공부가 아닌 이야기로 만나게 해준 이 책은 우리 아이와 엄마인 내게 고마운 존재이다.

아이와 함께 눈높이를 맞추고 세계 역사 이야기를 만나고 싶은 엄마들과 아이들에게 엄마의 마음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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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로초 2005-09-21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책과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찾아가며 공부하셨다는데... 구체적으로 좀 알려 주세요.

앙큼맘 2006-12-13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 시간 기다리셨죠? 죄송합니다. 이제야 보았어요. 저의 경우 상황이 비슷한 엄마들과 장을 나누어서 읽고 발제자를 정해 내용을 요약하고 토론을 했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할 내용은 인터넷과 다른 책들(요즘은 세계사 관련 서적들이 좋은게 정말 많아요.)을 보며 도움을 받았어요. 긴 내용은 발제자가 요약해서 알려주었고요. 아이들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옛이야기 들려주는 것 처럼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현세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 4 - 남북국 시대 이현세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 4
이현세 만화, 김미영 글, 한국역사연구회 감수 / 녹색지팡이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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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이용해서 아이들과 함께 역사공부를 하고 있어요.

초등학생들에게 쉽게 읽힐 수 있는 역사책을 찾아보다 구입하게 되었는데, 책이 도착한 날. 재미있게 밤을 새워 읽었습니다. (4권 모두) 그리고 나서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에게도 권해주었더니 저만큼 재미있게들 읽고 있습니다. 역사책을 읽히고 수업을 하고 시대에 맞추어 만화책을 읽게 했더니 효과 만점인것 같습니다.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머리에 남는다나요?

학습과 관련된 만화들이 처음에 재미있다 나중에는 말장난이 너무 심하다 느껴질때마다 만화책의 한계라는 생각이들었지요. 그런데 이 책은 달랐습니다. 오랜시간 공을들여 세상에 나왔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물론 처음에 책을 선택할 때 작가의 명성이 한 몫 한것은 사실이지만요. 그 명성에 어울리는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엄마도 아이도 좋아하는 책이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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