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주의의 심리학
마티아스 데스멧 지음, 김미정 옮김 / 원더박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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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갈릴레오의 이야기로 책은 시작한다. 갈릴레오는 과학으로 신 중심의 종교 이데올로기에 반기를 들었다. 이후 계몽주의를 거치면서 사회는 드디어 신이라는 권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저자는 현재 과학이 자신이 무너뜨린 그 권력의 자리를 차지했고 더 이상 진실을 말하지 않게 되었다고 말한다. 특히 숫자와 데이터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신뢰를 거머쥐는 많은 현상들에 대해 수치의 오류, 과학의 탈을 쓴 연구의 오류를 이야기 한다. 


 "과학적 담론은 하나의 이데올로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진실말하기의 미덕을 잃어버렸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현상을 분석하면서 걷잡을 수 없이 많아진 사회적 규칙들을 이야기 한 점도 공감이 갔다. 

심리학이라는 관점으로 현재의 대중권력 현상을 전체주의의 입장에서 분석한 것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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