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디스트 윈터 - 한국전쟁의 감추어진 역사
데이비드 핼버스탬 지음, 이은진.정윤미 옮김 / 살림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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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플래티넘회원이 계속 유지될만큼 책을 많이 보고 있는 사람이지만   

가끔 해외에서  명저로 꼽히는 책들이 엉성하게 번역돼 등장할 때는 속이 많이 상합니다. 

언젠가 토드 부크훌츠의 '죽은 CEO의 살아있는 아이디어'가 바로 그런 지독한 오역 사례였는데 

그 후로는 번역서를 살 때 자꾸 오프라인 서점에 가서 몇 페이지 본 후 선택하게 되더군요. 

이 책도 또 그런 경우에 해당되는 것 같은데 꼭 보고 싶지만 한 계절 기다린 다음에 

수정판이 나올 때 쯤 사 볼 생각입니다. 

신형 자동차가 나오면 품질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 처럼  

책 한권 사는데 그렇게 해야만 하는 현실에 화가 납니다.  

역자뿐 아니라 출판사에서도 신경좀 써 주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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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CEO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 경영의 역사를 다시 쓴 위대한 리더들의 마지막 강의
토드 부크홀츠 지음, 최지아 옮김 / 김영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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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탈자가 너무 많다. '~은'과 '~는'이 뒤바뀌고 영어철자는 틀리고..김영사 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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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CEO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 경영의 역사를 다시 쓴 위대한 리더들의 마지막 강의
토드 부크홀츠 지음, 최지아 옮김 / 김영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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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급 번역이 주는 해악은 실로 심각하다. 판권때문에 유능한 번역가가 다시 나서기도 어렵다. 말하자면 국내 독자들은 좋은 책을 읽을 기회를 거의 영구적으로 상실하고 마는 것이다. 

 이 책을 지은 토드 부쿠훌츠는 대단한 재담꾼이다. 번역이 잘됐던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는 그의 글이 얼마나 재치있고 아름다운지를 보여준다. 반면 이 책, 즉 '죽은 CEO의 살아있는 아이디어'의 번역본은 아무리 인내심을 갖고 읽으려해도 두 페이지를 넘기기 어려울 정도로 번역이 경직되어 있다.  

 예컨데 88페이지 하단의 '당시 톰의 펀치카드 기계들은 정교함이 더해진 전기의 놀라운 기적이었다'는 문장은 아무리 해석하려해도 '판독'이 안된다. 이런 예는 한 페이지에서도 수없이 나온다. 같은 페이지에 '톰은 문자적으로나 비유적으로나 귀중한 카드를 손에 쥔 셈이었다'같은 문장도 거칠은 직역의 샘풀이다. 

 토드 부크훌츠의 새로운 저서를 기다리던 많은 사람들에게 모처럼 나온 그의  책이 이런 수준으로 번역되어 소개된 것은 보통 실망과 충격이 아니다. 최소한 이 책에서는 토드 부크훌츠에 대한 기대를 접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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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의 재구성 - 쓰레기통에서 다시 집으로, 생명을 되찾은 물건이야기
연정태 지음 / 리더스하우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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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출간된 유사한 책들을 상상하며 주문했는데 

유감스럽게도  다양성에서도, 실용성에서도, 아이디어 수준에서도  

이 책은 그런 책들과 비교하기가 조금 난처하다는 느낌입니다.  

공작솜씨 보다는 오히려 글솜씨가 더 화려해 조금 위안은 됩니다만. 

그런 글에서도 이데올로기 냄새가 나서 뒷맛은 그리 개운치 않습니다. 

왜 이런 책에서까지 노무현의 죽음이 언급돼야 하는지... 

펄프 만드느라 아마존의 밀림이 훼손되는 것보다  더 큰 정신적 소득을  

인류에게 안겨주는 책들이 많이  나오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제가 주변의 권유에도 책 쓰기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바로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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