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
클로에 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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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기대됩니다. 남자친구와의 버킷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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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사회 - 말해지지 않은 무궁무진한 여자들의 관계에 대하여
권김현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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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알고 있는 여자들의 사회는 일부의 불가하다? ˝여적여˝ 같은 이야기 우리가 모르는 여자들의 사회이야기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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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유년
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자음과모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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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광유년

옌롄커

자음과모음


1998년 작품은 '일광유년'은 작가 옌롄커가 4년이란을 시간을 고통속에서 집필 했다고 한다. 당시 허리부상으로 특수 제작한 책상에 누워서 써야 할 정도라고 말하며,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했다.


처음 부처의 말로 이 책은 시작한다. 처음 이해하기 힘들었으며, 지금도 사실 다 읽고나서야 조금은 부처의 말에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소설의 배경은 문명에서 떨어져 살고 있는 바러우 산맥에 위치한 산싱촌이다. 세 가지 성인 쓰마씨, 란씨 두씨 주민들로만 거주하고 있다. 언제 부터인지 이 곳에서 유전병인 듯한 목구멍이 막히는 병 때문에 많이 살아야 마흔 살까지 못사는 마을 사람들은 이 병의 원인을 알아내고 치료법을 알아 내고자 한다.


이 책의 시대 배경은 19세기 인줄 알았다. 어디 요즘 마흔 살 전에 단명해서 죽는 곳이 있단 말인가? 자동차도 없고 전화기도 없고, 그런데 기차는 다니고 병원 의료기기가 새로 들어왔단 말인가? 그 만큼 산싱촌 주민들은 현대 문명과 떨어져 있는 곳에서 사실상 국가나 다른 도움 없이 방치라고 할 정도의 1차 산업을 기반으로 살아가고 있다.

쓰마란이라는 주인공의 중점으로 이야기는 흘러가며, 쓰마란의 권력과 욕망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피부를 사고 파는 일이 가능한가? 실제로 검색까지 해볼 정도로 놀라운 발상으로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인육장사, 피부를 파는 일이 인육장사 인 줄 알았지만, 아니였다. 매춘을 하는 일이며, 란쓰스가 매춘을 하는 일을 마을에서는 오히려 반기는 상황이였다. 여기서 보여주듯 쓰마란은 자신의 생애 연장을 위해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매춘을 하는 것을 반기는 상황이였다. 란쓰스는 오직 쓰마란만 생각하며 힘든 상황을 이겨내지만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더불어 쓰마란만을 보며 살아온 주추이와 란쓰스는 일광유년에서 가장 비련한 여자들이라 생각한다.


산싱촌 주민들은 더 살고자 한다. 이 유전병의 원인으로 오염된 물이라 생각하여, 링인수를 끌어오는 방법을 선택하는데 하지만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일이다. 과연 산싱촌 마을 사람들은 어떻게 할 것일까. 그들에게 헛된 희망을 심어주게 되는 것은 아닐까? 그들에게는 작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 것이라 생각한다. 과연 링인수가 그들에게 희망의 물이 될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일광유년은 문명과 떨어진 시골의 사람도, 욕망은 가득하다 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 어느 대도시의 모습과 하나 다르지 않다. 다만, 그 규모가 크냐 작냐 정도이지 산싱촌에서도 불륜도 있었고, 권력을 갖고 싶어 했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위해 치졸하고 야비한 짓을 하더라도 성취하여야 한다는 걸 보여주는, 생애를 집착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아닐까 한다.


" 그들에게는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성스러운 지혜도 잠재된 인식을 근본적으로 전화시킬 수 있는 능력도 없습니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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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의 종 - 원자폭탄 피해자인 방사선 전문의가 전하는 피폭지 참상 리포트
나가이 다카시 지음, 박정임 옮김 / 페이퍼로드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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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가사키의 종

나가이 다카시

페이퍼로드


 

나가이 다카시라는 의사이자 작가로 본인이 직접 겪은 일을 집필한 원자폭탄 피해에 대한 에세이 라고 볼 수 있겠다.

책의 구성은 원자폭탄 투하 전의 나가사키 시민들의 평화로운 일상을 서술하며, 그야 말로 폭풍전야의 상황을 맞이하고, 원자폭탄이 폭발하는 순간과 터진 직후의 처참한 나가사키의 상황, 원자폭탄의 위력을 이야기 해주며 얼마나 큰 사상과 피해를 주는지 알려주고 있다. 또, 원자폭탄이 남긴 원자병으로 폭탄이 터진 후에도 방사능에 의한 후유증이 얼마나 아픈지 서술해 주는 내용으로 그야말로 원자폭탄 다른 말로 해보자면 전쟁이라는 것이 남기고 간 상처를 자기 생에 글로 남기는 책이라고 느껴졌다.


 

나는 운이 좋게 직업 특성상 나가사키와 히로시마를 둘 다 가보왔다. 당연히 지금이야 옛 날의 피폐했던 원폭 당시 상황은 찾아 볼 수 없고 크고 깨끗한 일본 특유의 도시였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긴 시간이 걸렸을지 말을 안해도 알 수 있다. 물리적 치유야 언제가는 돌아온다 10년이던 100년이던 하지만 우리 인류가 받은 상처는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 한 지워지지 않을 것이고, 지워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도 전쟁을 일어났다. 다만 우리가, 우리나라가 전쟁을 하지는 않았기에 전쟁을 겪었다고 볼 수는 없다. 막연히 영화, 드라마에서는 내용의 소재로 사용되며, 그나마 다큐멘터리 분야에서는 좀 더 심각성을 소개하고 전쟁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를 시켜주려고 하는 거 같지만,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 아닌가?! 책의 내용에서도 패전하여 "분통하다, 이길 수 있다!" 라고 하는 군인들이 원폭의 피해를 보았다면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난 몇 초, 몇 분 만에 모든 것을 집어 삼키는 원자폭탄을 위력을, 비상상황을 위해 준비하고 연습을 했지만 그 마저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현실로 맞닥뜨리며 온몸으로 느끼는 그 좌절감을.

 

"이런 날을 위해 모아둔 물품이 아니었던가.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들 것 연습을 시키고 응급처리를 가르쳤던 것이 아니가. 전부 허사였다." p.68


 

책의 마지막 이자 나가이 다카시의 유언은 특히 우리나라가 마음에 간직해야 할 말이 아닌가 싶다.

나가사키를 저런 지경으로 만든건 원자폭탄이 아니라 전쟁이라는 이름이라는 것을 우리 한반도도 북한과 대치중인 상황을 어느정도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생각한다. 뉴스에서는 심심치 않게 북한 핵미사일 훈련, 핵폭탄 개발 등 많은 전쟁과 관련된 일을 실행하려고 한다. 실제로 전쟁이 일어나기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앞 날은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닌가? 나가사키 성당쪽으로 원자폭탄이 투하 될 줄 어느 누구도 몰랐던 것 처럼.


 

"사랑의 세계에는 적이 없단다, 적이 없으면 전쟁도 일어나지 않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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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비극 - 노리즈키 린타로 장편소설 노리즈키 린타로 탐정 시리즈
노리즈키 린타로 지음, 이기웅 옮김 / 포레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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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비극

노리즈키린타로

포레


한 아이의(도미사와 시게루) 살해 현장으로 가면서 이야기는 전개가 된다.

유괴되어 살해된 아이의 친부는 따로 있었고, 그 의 친부(야마쿠라 시로)가 키우는 아들 또 한 본인의 친 자식이 아니다.

단순한 상황만 보자면 이게 무슨 밤10시에 하는 드라마 내용인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하지만, 책을 읽어 가다보면 작가의 여러 복선과 인과관계를 잘 엮어 놨다고 느껴진다. 야마쿠라 시로의 1인칭 시점으로 내용이 전개 되는데 주인공 남자의 심리상태와 생각들이 잘 표현되었다고 느껴진다. 1의비극 말고도 2의비극, 3의비극도 있다고 한다. 각 책의 2인칭, 3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고 하는데 다음 책이 기다려 지는 바이다. 이 책의 배경은 1990년대로 휴대전화가 없었던 시기인 듯 하다. 공중전화 부스에서 범인과 통화하는 장면이 나오는가 하며, 현실과는 약간 괴리감이 들 수 도 있으니 감안해서 읽으면 좋을 듯 하다.


Point.


1. 아이들은 무슨 죄인가?

- 유괴된 아이, 시게루는 살해된다.

- 트라우마를 갖을 수도 있는 사건을 겪게 되는 다카시.

죄를 짓고 잘못된 행동을 한 건 어른들인데, 고통은 아이들이 받는 내용이 너무 안쓰럽다.

고통을 주기위해 당사자보다, 당사자의 아끼는 것을 파괴해서 고통을 주려는 잔인한 인간성을 표현하려 한 것 인가?!


2. 도미사와와 야마쿠라의 사랑?

이 둘이 사랑했다는 것은 아니고, 한 아내를, 자식을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이 잘 느껴 졌다.

도미사와 경우 친부가 아닌걸 애초에 몰랐을까? 혹여 알았더라도 마지막에 모든걸 포용하려는 그의 모습은 보기 좋았으며, 야마쿠라 역시 가즈미와 다카시를 무척 사랑하며 애지중지 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야마쿠라는 중간에 외도가 잘한 일은 아니며, 약간 아니 조금 많이? 이상하게 느껴진 것은 시게루에 대한 자신의 행동이랄까? 이야기에는 자세히 나오지도 않았지만 정황상 시게루야 말로 자신의 친자식인데 뭔가 어려워 하고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고 느껴진다.

물론, 7년만에 나타나 자신의 자식이라고 하면 얼마나 당황 스럽겠나? 생각도 상상도 하기 싫은 상황이다.


3. 노리즈키 린타로

갑자기 노리즈키 린타로가 등장해서 놀랐다.

나는 순간, 책의 표지를 다시 보며 작가가 다른 사람인가 했다.

아니다. 작가 본인의 이름이 맞다. 나는 작가가 자기애가 참 강하다고 느끼며, 재미있는 요소를 넣었다고 생각한다.

책에서 묘사된 본인과 실제랑은 다르다고 생각하며, 작가의 다음 책을 기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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