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비극 - 노리즈키 린타로 장편소설 노리즈키 린타로 탐정 시리즈
노리즈키 린타로 지음, 이기웅 옮김 / 포레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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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비극

노리즈키린타로

포레


한 아이의(도미사와 시게루) 살해 현장으로 가면서 이야기는 전개가 된다.

유괴되어 살해된 아이의 친부는 따로 있었고, 그 의 친부(야마쿠라 시로)가 키우는 아들 또 한 본인의 친 자식이 아니다.

단순한 상황만 보자면 이게 무슨 밤10시에 하는 드라마 내용인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하지만, 책을 읽어 가다보면 작가의 여러 복선과 인과관계를 잘 엮어 놨다고 느껴진다. 야마쿠라 시로의 1인칭 시점으로 내용이 전개 되는데 주인공 남자의 심리상태와 생각들이 잘 표현되었다고 느껴진다. 1의비극 말고도 2의비극, 3의비극도 있다고 한다. 각 책의 2인칭, 3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고 하는데 다음 책이 기다려 지는 바이다. 이 책의 배경은 1990년대로 휴대전화가 없었던 시기인 듯 하다. 공중전화 부스에서 범인과 통화하는 장면이 나오는가 하며, 현실과는 약간 괴리감이 들 수 도 있으니 감안해서 읽으면 좋을 듯 하다.


Point.


1. 아이들은 무슨 죄인가?

- 유괴된 아이, 시게루는 살해된다.

- 트라우마를 갖을 수도 있는 사건을 겪게 되는 다카시.

죄를 짓고 잘못된 행동을 한 건 어른들인데, 고통은 아이들이 받는 내용이 너무 안쓰럽다.

고통을 주기위해 당사자보다, 당사자의 아끼는 것을 파괴해서 고통을 주려는 잔인한 인간성을 표현하려 한 것 인가?!


2. 도미사와와 야마쿠라의 사랑?

이 둘이 사랑했다는 것은 아니고, 한 아내를, 자식을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이 잘 느껴 졌다.

도미사와 경우 친부가 아닌걸 애초에 몰랐을까? 혹여 알았더라도 마지막에 모든걸 포용하려는 그의 모습은 보기 좋았으며, 야마쿠라 역시 가즈미와 다카시를 무척 사랑하며 애지중지 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야마쿠라는 중간에 외도가 잘한 일은 아니며, 약간 아니 조금 많이? 이상하게 느껴진 것은 시게루에 대한 자신의 행동이랄까? 이야기에는 자세히 나오지도 않았지만 정황상 시게루야 말로 자신의 친자식인데 뭔가 어려워 하고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고 느껴진다.

물론, 7년만에 나타나 자신의 자식이라고 하면 얼마나 당황 스럽겠나? 생각도 상상도 하기 싫은 상황이다.


3. 노리즈키 린타로

갑자기 노리즈키 린타로가 등장해서 놀랐다.

나는 순간, 책의 표지를 다시 보며 작가가 다른 사람인가 했다.

아니다. 작가 본인의 이름이 맞다. 나는 작가가 자기애가 참 강하다고 느끼며, 재미있는 요소를 넣었다고 생각한다.

책에서 묘사된 본인과 실제랑은 다르다고 생각하며, 작가의 다음 책을 기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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