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호박의 여름
작가 - 츠지무라 미즈키
출판사 - 내 친구의 서재
나오키상 수상작가 츠지무라 미즈키의 최신작인데, 책의 내용은 미스테리 소설 더하기 성장 소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찾아보니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흐른다', '거울속 외딴 성' 등 의 소설 저자로 일본의 이름난 작가 입니다.
'호박의 여름'을 읽으면서 유소년 시절의 아이의 심리묘사와 바라보는 시선, 그걸 다시 어른의 이야기로 풀어가는것이 흥미로웠는데, 그렇기에 그 의 책에 더 흥미가 가게 되는거 같습니다.
책은 한 사건의 시작으로 전개가 이어지는데 '노리코' 주인공은 한 의뢰를 받습니다. 현재 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시즈오카의 한 시골 마을 학교에서 백골의 사체가 발견되면서 그 사체가 본인의 손녀가 아닐지 그리고, 그 시체가 30년전 미래 학교에서 만난 '노리코'의 친구인 '미카'가 아닐지 생각하게 됩니다.
'노리코'는 초등학생 시절 미래학교 여름, 짧은 기간 동안 다녔는데, 그 때 알게된 친구 '미카' 낯선 주변환경으로 인해 적응에 어려웠을 때, 그 옆에서 도와주웠던 '미카'는 '노리코'의 기억 저편에서 살아있었던 오랜 친구인 '미카'와의 추억과 만남에 대해 이야기 중반부 까지 이어진다. 이야기가 중후반부에 다다르며 '미카'는 생존해 있다. 어른이 되어서 만나는 '노리코'와 '미카' 어릴적에 자신을 도와줬던 '미카' 하지만 지금은 위기(?)에 빠진 '미카'를 내가 도와줄 수 있다.
우리들은 어렸을 적 기억을 다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기억의 저편에서 조각 조각 살아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소설은 어릴적의 시선으로 보던 두 아이의 이야기와 30년이 지난 어른이 되어서 만나는 어른의 시각으로 보여지는 이야기로 이뤄진다고 보는데, 두 가지 매력이 오묘하게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