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 휴머니스트
작가 - 권김현영
"여자들의 사회" 제목 부터 여자들의 사회? 무엇일까 호기심이 드는 제목이다. 거기에 달린 코멘트 "자매애? 여적여? 모두 여자들의 사회를 오롯이 표현하지 못한다." 라는 글귀에 무언가 흥미로운 내용 일거라고 추측 하며, 책을 집어 들어본다.
첫 장 프롤로그 부터 작가는 이야기 하고 있는데, "여자의 우정 혹은 여자들의 관계라는 말 대신 굳이 '사회'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가 있다." 작가의 의도가 여기에서 부터 있다고 생각 한다. 좀 더 여자들의 폭넓은 사회성과 그 안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위치와 존재 남자들의 지배계층 및 우월의식으로 부터 맞서고 여성들의 지위를 동등히 여기고 싶다는 생각이 전달 되는 듯 하다. "페미니스트" 우리는 페미니스트에 정확히 알고 있는지 부터 시작 해야 한다고 본다. 작가는 본인이 페미니스트라고 이야기 함으로써,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경제,사회 문화적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를 가지고 이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가는 다양한 문학작품 및 사회적 이슈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 중 가장 인상깊게 본 제2장 "서로를 길러내는 우정에 대해"(빨강머리 앤) 인상 깊은데, 앤과 다이애나와의 관계 그리고 앤과 길버트 와의 관계. 책은 앤과 다이애나 와의 관계에 주목한다. 앤 은 첫 눈에 다이애나와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점차 앤과 다이애나와의 관계는 깊어지고 둘 도 없는 친구로 발전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는 다이애나 부모님이라는 장애물도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을 지나 이 둘은 더 없는 관계가 되는데, 다이애나는 앤과 같은 자유를, 앤은 다이애나와 같은 신분상승을 나는 이를 보며, 사랑 그 이상의 우정을 보는 듯 하다. 갑자기 드는 생각이 "우정은 영원하다" 라는 말이 떠오른다.
그리고, 12장 "여적여는 어떻게 연대로 변하는가" 를 동백꽃 필 무렵의 드라마로 풀어 설명한다.
동백이의 등장으로 동네 주민들은 동백이에게 텃세를 부린다. 큰 고난으로는 하나는 '직업여성'일지도 모른다는 문화적 낙인과, 다른 하나는 부모도 없고 남편도 없는 여성이 혼자 키우면서 겪는 '비혼모'의 경제적 고난. 하지만 동백이는 '치부책'이라는 것을 활용 하여 자긴들에게 손가락질 하던 여성들의 연대로 묶어 버렸다. 작가의 이야기 대로 등장하는 여성들 서로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어떻게 거두는지, 각자의 인생관을 어떻게 이해해 가는 지가 초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 아직도 인기 몰이 중인 "스우파"에 대해 이야기를 빼 놓을 수가 없다.
이상하게도 "스우파"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실제로 남성들 사이에서는 그렇게 높은 인기나 화제거리를 갖기 못하는게 조사 결과라고 한다. 우리는 왜 "스우파"에 열광하는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가장 큰 이유를 뽑자면, 자유로운 의사표출이라고 본다. 숨기지 않고, 눈치보지 않는 당당함이야 말로 진정한 페미니즘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작가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의 마침표가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