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유년
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자음과모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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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어야 되겠군. 살아 있는 사람들이 가정을 이루어 사는 것처럼 죽은 사람들엥게도 가정이 있어야 해."

p.827

문득 갑자기 고려장이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까마귀 떼의 공격을 받는 가족들... 그리고 그들의 시신들...

실제로 까마귀를 본적이 있는데 무척이나 크다. 비둘기보다 조금 큰게 아니라 부리도 크고 눈도 검정색뿐이 안보여

매우 섬뜩한데, 게다가 잡식성 동물이지 않나?

하지만 태연하게 이들은 죽은이들은 살아있는 사람들 처럼 서로 쌍을 이루워 묻어 주는 모습이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며, 아이들이 황혼을 밟으며 까마귀 떼를 메달고 마을로 돌아가는 모습은 다른 면에서 굉장히 섬뜩한 기분을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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