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담자 - Counselee : 결핍 혹은 집착에 의한 상처
김세잔 지음 / 예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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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내담자, 결핍혹은 집착에 의한 상처입니다.

저는 이책을 읽으면서 상담을 하는 입장이라기 보다는 상담을 받는 내담자가 된 기분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도 평생 성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살고 있으며 그리 평범하지않은 성에대한 편견과 일상 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면에서 이글의 작가인 김세잔님께 무한한 존경과 이렇게 생각밖으로 성에대한 생각을 말할 수 있다는것에 부러움을 갖게 되었습니다. 생각밖으로 나오지 못한 생각들은 자신을 옭아매는 고정관념이 될 수 있고 그로인해 얼마나 삶이 힘들어지는지 저는 경험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글을 읽고 생각했습니다. 조금 더 제 자신을 자유롭게 놓아주자고요^^

 

이 책은 주인공들 각자의 여러 가지 사연으로 인해 결핍 혹은 집착을 갖고 각자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들이 다른 사람들의 삶에 들어가면서 생기는 일들을 주인공 성후의 입장에서 풀어나가는 형식의 소설인 듯합니다.

 

성후는 자신도 기억하지 못하는 엄마와 동생에 대한 죄책감으로 늘 허기진 체로 어떠한 것으로도 허기를 채우지 못하는 20대의 청년입니다. 상상속에서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현실에 드러내지 못하고 그러한 자신을 그리 떳떳이 생각하지 못하는 그런 청년인 듯 합니다.

그런 성후가 겉으로 보기에는 당당하고 자신의 삶을 완벽하게 만들어가고 있는 이지아 교수를 만나면서 상담자로서의 역할을 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이 소설에서 상대의 심리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상대와의 문제를 풀어가는데 도움이 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떠한 문제가 생긴 사람을 보면 해결책을 찾아주려고 노력하는 저의 모습에서 상대에대한 이해없이 문제만을 해결하려고 했던 저의 무지가 얼마나 상대를 힘들게 했을지 그로인한 헤어짐이 얼마나 당연한것인지 깨닫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또한 인간이 얼마나 불완전한 존재인지...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성후의 독백에서 앞서 언급했던 미식의 일원칙이라는 대목에서 후비는 미식의 일원칙이 ‘눈앞의 다른 음식에 현혹되지 마라.’ 였고 성후의 생각은 ‘<허기>가 아닐까?’하는 대목에서 남성과 여성이 이성을 대할 때의 태도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잠시 갖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성에대한 만족도를 남성대 여성이 1대 9로 여성이 절대적 우의를 차지하는 것도 이런 허기와 집중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해보며 저도 언젠가는 생각에 갇혀있던 이야기들을 생각밖으로 풀어내서 좀 더 자유로운 삶을 살길 원하며 서평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좋은 책을 읽을 수 있게 책을 보내주신 책과 콩나무 카페 담당자분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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